NEXT


NEXT




 
작성일 : 13-11-24 11:26
'근본적인 치료' 위한 기능의학학회 설립기념 좌담회…"약물 줄이고 자가치유 능력 회복해야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3-11-24 11:26 조회 : 1,737  
   http://www.mdjournal.net/bbs/md/new_show.asp?idx=6819&x=3&y=1 [462]
   http://meeralclinic.com/%EA%B1%B4%EA%B0%95%EC%9D%B4%EC%95%BC%EA%B8%B0/… [636]
편집자 주: 최근 ‘기능의학’이 의학계와 일반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능의학은 병의 근본 원인을 알아내고 약물 치료를 줄이는 한편, 인간의 자가 치유 능력을 강화해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국내에는 기능의학에 뜻있는 의사들이 작년 12월 ‘기능의학학회’를 설립했고, 기능의학을 연구하며 그 효과를 알리는 중이다.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 ‘서울지놈클리닉’에서 열린 기능의학회 창립기념 좌담회 내용을 정리했다.
 
- 사회자: 최낙원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겸 한의사/ 서울 성북성심병원 원장)
미래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기능의학을 소개하는 좌담회를 갖겠습니다. 기능의학은 우리에게 아직 생소하지만 미래 의학으로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기능의학에서는 기존의 현대의학과 달리 건강 이상‧기능적 이상‧구조적 이상 등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그러한 단계를 정확히 파악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저도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스트레스‧먹거리‧알레르기 유발 물질‧감염을 통해 생긴 독소들이 질병을 일으켜 왔습니다. 그런 원인들이 유전자나 단백질, 대사 변화를 일으켜서 만성증후군을 앓게 된 거죠. 기능의학은 이런 질병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기능의학 분야 선생님들을 모시고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최세환 박사님으로부터 기능의학 소개를 듣겠습니다.
 
▶ 최세환 (신경외과 전문의‧서울성모신경외과의원 원장)
현대의학이 병의 증상을 없애는 것에만 치중하다 보니 부작용이 일어났습니다. 항생제 과다 복용으로 환자가 사망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칼슘을 장기간 많이 섭취했더니 골다공증은 별로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근경색증의 발병율이 증가하였습니다. 의사들은 치료를 위해 약을 처방하지만, 결국 환자들에게는 꼭 좋은 결과를 만을 들어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유방‧자궁 절제술의 비중도 높고 전립선의 크기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이 현상을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생활환경과 식생활 문화의 개선’에 있다고 보는 것이 저희 기능의학회의 관점입니다.
현대 질환은 과거에 많았던 감염병에서 자가 면역 질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환경과 음식문화의 영향이 큰 것이죠. 기능의학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질병을 일으키는 후생 유전자(환경의 영향을 받아 유전자의 발현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전자의 뿌리부터 치료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 기능의학이란 무엇이며 현대의학이나 전통의학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현대의학은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두통, 어지러움증, 불면증, 만성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단순히 증상억제제인 약물로만 치료하려고 하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결국 증상은 완치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먹어야 하는 약의 양은 늘어나고 다른 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능의학은 환자의 증상만을 억제하는데 목표를 두지 않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줌으로서 질병에 대한 완치를 시켜주고 더 이상 다른 병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능의학은 이제는 더 이상 대체보완의학이나 전통의학의 영역이 아니고 현대의학의 한계와 단점을 극복하고 21세기 발달한 첨단의 과학적 검사기법을 이용하여 실증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질병을 진단하고 원인을 해결하는 의학입니다.
 
- 사회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기능의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전우규 소화기 내과 전문의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 전우규 (강북삼성병원 내과학 교수)
그동안 소화기 내과에서 ‘장 건강과 면역질환‧대사성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해 왔습니다. 새는 장 증후군은 투과성이 높아져서, 영양분뿐 아니라 균과 독소도 흡수해버리는 증상을 야기합니다. 균과 독소는 장에서 염증으로 발병하게 되겠죠.  이러한 염증이 큰 질병을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됩니다.
지난 인간미생물 군집프로젝트에서 인간은 균과 공생공존 한다는 것이 밝혀졌죠. 그만큼 미생물들이 인간에게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첨단 의료에 빨리 적용해야 합니다.
균에는 나쁜 균과 좋은 균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나쁜 균은 엔도톡신(endotoxin‧내독소)으로 작용해 모든 질환의 근본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대사성질환인 당뇨와 고혈압은 인슐린의 저항성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슐린의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장에 있는 엔도톡신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만과 당뇨‧고혈압 모두 대사성 내독소증후군이 그 원인입니다.
 
- 사회자: 다음은 피부과 전문의이신 황은주 선생님으로부터 기능의학을 피부과 질환에 적용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듣겠습니다.
▶ 황은주 (피부과 전문의/클라리파 피부과의원 원장)
뾰루지와 여드름 환자들은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나 건선∙습진의 경우 만성 피부 가려움증과 함께 불면이나 기능저하(집중력 저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경우)와 같은 신체적인 이상 징후를 겪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적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피부의 염증을 방치하여 흉터가 되거나 태선화(건조하고 딱딱해지는 현상)로 수치심을 느끼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기능의학을 피부과에 적용한다는 것은 피부질환을 약으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치유 인자(natural healing factor)를 이용하여 치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것은 모두 피하고, 자연 치유 인자를 증진하는 것이죠.
우리 몸에는 자가 치료를 돕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과 코티솔인데요. 코티솔의 경우 습진 등 과도한 면역을 스스로 낮추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코티솔 농도가 20정도면 정상이라고 진단받지만,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농도가 낮으면 이를 증가시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즉 코티솔 호르몬 농도가 5인 사람을 영양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농도를 10~12정도로 늘리면 피부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질문>
- 자연 치유 인자를 증진시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자연 치유 인자를 증진시키는 방법은, 우리 몸의 생리적 현상이 잘 움직이도록 영양소를 충분히 주면서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잘 안 움직이는 자전거에 기름을 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식단은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는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의학저널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이 2002년에 발표한 결과를 보면, 50년도 시금치 1단의 비타민 C와 철분을 얻기 위해 90 년대에는 시금치 약 20단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영양소의 섭취량은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한 RDA (권장 용량)와 세포를 이상적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ODA (이상적 용량)이 다릅니다. 따라서, 영양소 결핍은 아니어도, 실제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정도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흔히 봅니다. 최근 발달된 혈액 검사로 이런 대사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음식과 화장품 등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 사회자: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을 가정의 전문이신 박석삼 선생님께서 어떻게 치료하고 접근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 박석삼 (가정의학 전문의/통합기능의학회)
최근 식습관과 환경 변화에 따라 대사증후군이 증가했습니다. 기능의학은 대사증후군의 원인을 찾아내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내장지방 증가입니다. 내장지방에는 환경독소가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환경독소가 염증을 만들게 되고 그 염증이 대사 장애를 일으킵니다. 대사 장애로 인해 갑상기능과 대사속도가 떨어져서 지방이 쌓입니다. 그리고 뇌의 식욕중추가 렙틴이라는 물질에 저항해 계속 먹어도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워지죠. 또 독소가 지방간에 들어가 효소장애를 일으켜 간의 호르몬 생산 ∙ 독소 분해를 못하게 합니다. 그 결과 고지혈증이 일어납니다.
지방은 칼로리로 소모돼야 합니다. 장기 속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좋아야 분해가 잘 됩니다. 그런데 미토콘드리아도 독소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를 못 만들게 되는 것이죠. 기능이 떨어진 미토콘드리아는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것들이 대사증후군의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기능의학에서는 검사를 통해서 이 원인을 발견하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독소에 대해서 더 설명하겠습니다. 독소에는 환경(외부)독소와 내부독소가 있습니다. 환경독소는 냉장고나 플라스틱에 있는 여러 가지 환경독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우리 몸에 매일 들어와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내부독소는 창자에서 발견됩니다. 창자에서 들어오는 내부독소는 내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또 지방간을 만드는 음식, 스트레스나 식생활 변화도 장애를 일으킵니다.
 
질문>
-그럼 이미 몸 안에 들어온 독소를 배출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기능의학의 관점에서는, 이러한 원인들이 호르몬의 기능을 저하한다고 보고 갑상선과 코티솔 호르몬의 불균형을 치료하고자 합니다. 충분히 해독하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네랄이나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이것들은 결국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됩니다. 따라서 소화기관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도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는 방법이 되겠지요. 결국 기능의학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시스템이 같이 작용해서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기능의학에서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일어나는 7가지 불균형에 주목합니다. 먼저 영양가 있고 몸에 약이 되는 음식을 먹습니다. 두 번째는 호르몬 및 염증 조절 ∙ 소화와 해독 최대화 ∙ 에너지대사 증가 ∙ 정신 건강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당뇨뿐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질문>
-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은 환경적인 요인들의 상호 작용 속에 기본적인 생리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복잡한 순환작용을 하는데 있어 기능의학이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이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유전적인 결함도 독소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효소장애를 영양학적으로 치료를 하면 대사 회로를 복구시키고 대사기능을 활성화시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경우 약을 먹어도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심장질환과 다른 질병도 생길 수 있죠. 이러한 현상은 근본적인 치료를 잘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능의학은 신체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근본적인 접근을 합니다. 따라서 약 복용을 최소화해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는 것은 당연하고, 치료의 효과도 뛰어나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사회자: 감사합니다. 새로운 당뇨병에 대한 기능학적 접근 또는 고혈압 등에 대해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다음은 소아과 전문의이신 지영미 박사님의 설명 듣겠습니다.
 
▶ 지영미 (소아과 전문의/이지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기능의학을 소아청소년과에 접목했을 때 만성질환에 비해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성장하며, 성인이 되어 생길 수 있는 여러 만성질환과 암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국가 의료비 단축의 큰 기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아이들에게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을 기능의학적으로 접근하여 검사를 해 보면 여러 장기 및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면 아이는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자주 발생하는 감기와 비염, 장염등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뿐 아니라 기타 잦은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기능의학적으로 접근하여 치료 후 아이들의 병원 내원율이 현저하게 줄어들 뿐 아니라 성장도 좋아지며, 집중력 또한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건강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 가족 모두가 건강해 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기능의학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산모들에게 교육을 시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이전에 건강하게 출산하기 위한 교육을 해 줄 수 있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라는데 도움을 주는 예방접종과 같은 또 다른 예방의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많은 질환들은 여러 요인에 의해 나타나므로 기능의학 하나로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현대 의학에서 치료하고 있어도 잘 조절되지 않는 ADHD나 틱 장애, 자폐증 등까지도 증상이 훨씬 좋아지며 성조숙증 등의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폐렴 및 장염, 중이염 등도 기능의학을 접목하여 치료하면 매우 빠르게 치료가 되며, 무엇보다 치료 후 더욱더 건강해지기도 합니다.
 
- 사회자: 대단히 감사합니다. 소아 때 기능의학을 적용하면 성인일 때 발생할 수 있는 아토피, 천식 등의 질환을 다룰 수 있다는 말씀 해주셨습니다. 다음은 통증전문의이신 이재철 원장님으로부터 비만을 미용뿐 아니라 질병으로서 치료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비만을 기능의학 치료로 접근했을 때 어떤 좋은 점들이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 이재철 (통증의학 전문의/PNB 클리닉)
비만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한국인 3~4명 중 1명이 암을 앓고 있는데, 비만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병 수준인 비만을 치료해야 할 분들은 치료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내장 비만은 장내 지방이 깔려있어 4대 성인 병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나 병에 이르기 전 단계이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고, 인식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30~40대인 성인들 중에서도 BMI(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으로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
- 병에 이르기 전 활용하는 자가 진단법이 있나요? 또 의심할 만한 성인병과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미국 암 연구회에서 남녀 75만명을 대상으로 BMI수치와 사망률 관계를 조사 했는데, 체질량 지수와 사망률이 비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은 비만의 위험성을 알지 못하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이 10kg 줄었을 때,수축기 혈압은 10정도, 이완기 혈압은 20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들은 공복혈당을 약 50%까지 줄일 수 있고 콜레스테롤, 나쁜 LDL, 중성지방을 없애며 좋은 HDL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체 사망률의 20%를 감소시킬 수 있고 당뇨환자들에 대해선 30%정도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기능학적으로 비만에 접근했을 때 암 발생률을 40%줄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질문>
- 비만 치료를 해야 할 대상은 어떤 사람들인지요? 그리고 HDL과 LDL이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비만 치료를 대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BMI 25kg/㎡ 이상인 경우. 고위험인자라던가 위험인자 두 개 이상이면서 체질량 수가 23 이상이거나 허리 둘레가 남자는 90cm, 여자는 80cm 이상일 경우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 고위험인자에는 첫 번째 관상동맥질환이나 말초혈관질환, 당뇨병, 수면무호흡증후군에 있는 분들, 비만인 분들을 치료해야 합니다. 또 흡연하거나 혈압이 140 혹은 수축기 이완기 혈압인데 140이나 95이상인 경우, 공복혈당이 110~125 이상, LDL이 160 이상이나 HDL 35 이하인 경우, 틱 200 이상인 경우, 조기 관상 동맥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인자가 두 가지 이상이면서 비만이면 무조건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약물요법으로 치료할 경우 요요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그 원인들이 우리 기능의학적으로 접근을 하면 장∙간∙스트레스∙호르몬 등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들로 인해서 메타홀릭 대사증후군 등으로 인해서 비만이 생깁니다. 운동요법을 같이 하면 비만치료가 가능합니다.
 
- 사회자: 비만치료에 대해서 새로운 기능의학적 식견을 들었습니다. 다음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현재 유전자 검사와 유전학을 기능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민원식 박사님으로부터 듣겠습니다.
 
▶ 민원식 (이비인후과 전문의/서울지놈클리닉 원장)
한국은 2009년 11월, 세계에서 4번째로 전체 유전자를 분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근에 여러 나라에서 유전자 검사에 관심을 갖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라던가 구글 같은 IT업체까지 유전자 검사 비즈니스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국에 북경에도 큰 유전자 연구소가 세워졌고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임상이나 식품분야에 유전자 분석이 적용된 것을 보면, 유전자 결과에 따라 비타민이 포함된 요거트를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고요. 고혈압도 유전자 결과에 따라 다르게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사업은 IT와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상업이고 앞으로 맞춤진단∙영향∙예방이라는 미래 처방에 기능의학과 함께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10대 암에 대한 유전자 검사뿐 아니라 아토피 건성∙치매∙유전자 등을 비롯해 많은 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가능합니다. 앞으로 유전자 검사가 암 조기진단과 예방뿐 아니라 불치병 치료 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사회자: 최낙원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겸 한의사/서울 성북성심병원 원장)
난치∙불치병∙암 등 여러 질환에 기능의학이 필요하다는 말씀들을 7명의 전문가에게 들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나의 재생력을 키우고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 질병만 다스리는 게 아니라 사람을 치료하는 의학과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능의학의 비전을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서울 서초구 잠원동 76-5 금정빌딩 301호. TEL:070-8876-6988. MAIL:intertrot@gmail.com
Copyright ⓒ vegedocto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