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 많이 먹으면 자살률 낮아진다
입력2013.12.11 (16:46) 연합뉴스
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별로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자살 비율이 절반 정도로 낮다는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연구팀 등이 전국 45∼74세 남녀 9만 명을 8년 반 동안 추적, 채소, 과일, 해조류, 감자, 콩 등을 먹는 양이 많은 순으로 4그룹으로 나눠 자살한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에서는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자살 비율이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의 0.47배, 여성에서는 0.46배로 남녀 모두 절반 이하였다.
연구팀은 "자살에는 여러 요인이 있어 간단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엽산과 비타민C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채소, 과일 등에는 엽산과 비타민C 등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