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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31 09:56
결핵환자 증가…스트레스·다이어트가 원인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4-03-31 09:56 조회 :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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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 증가…스트레스·다이어트가 원인
 
입력2014.03.30 (07:18) 수정2014.03.30 (08:26)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후진국병으로 알려진 결핵환자가 OECD 국가 가운데 1위입니다.

특히 입시와 취업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20대와 3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학생 김 모 씨는 매주 등산을 다닐 만큼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뜻밖의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카이스트 학생) : "특별히 건강관리를 못 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갑자기 결핵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놀랐고, 자취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아무래도 발병을 하지 않았을까..."

보건당국의 정밀검진 결과 카이스트 교직원과 학생 만여 명 가운데 21명이 결핵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평균인 만 명당 7명보다 3배나 많습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결핵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149명으로 다른 OECD 가입국 평균의 10배에 달하고, 가장 낮은 룩셈부르크보다는 무려 230배나 높습니다.

특히 해마다 4만명 가까운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데 이 중 약 30%가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층 비중이 높습니다.

입시와 취업스트레스에 운동 부족,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된 원인입니다.

<인터뷰> 하태준(충남대 4학년) :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크죠. 4학년이다 보니까 앞으로 어디에 들어가야 될 지.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야외활동이나 이런 것에 대해 좀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여가 활동이 노래방이나 PC방 등 실내 위주로 바뀌어 결핵에 집단 전파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것도 20~30대 결핵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연선(호흡기내과 전문의) : "운동량이 적고 실내생활이 많고 밀폐된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게 되면 환자가 있을 경우 같이 전염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통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결핵에 걸렸거나 약을 복용한 지 2주가 안 된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또 한 달 이상 기침이 이어지거나 가슴에 통증이 있을 때는 결핵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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