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항생제 사용하는 국민이 130만명
[메디소비자뉴스] 입력 2012.02.22 08:06
복지부-보사연, '항생제사용량' 분석… "한 해 항생제약품비 1조 4800억"
[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오남용 시 환자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내성 억제를 위해 제한하고 있는 국내 항생제 사용량이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 분석한 '2010년 전체 항생제 사용량 및 약품비'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복지부와 보사연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사용된 항생제 약품비는 1조 4800억원으로 추계됐다. 2008, 2009년도 항생제 사용량과 비교하면 2009년에는 2008년과 비교해 3.9% 늘어났고, 2010년에는 2009년보다 8.3% 증가했다.
국민 1000명 중 27.1명이 매일 항생제를 사용하며, 약품비로 매일 1000명당 8만2966원이 지출되고 있다.
2010년 통계청 추계인구 수 4887만4539명을 적용하면 하루에 약 130만명이 항생제를 사용한 것이다.
연령별 항생제 사용량을 살펴보면 인구 수가 많은 0~9세가 가장 많이 사용했는데 전체 사용량의 약 20%에 해당된다.
연령대별 총 항생제 사용량을 인구 1000명당 1일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10세 미만(0~9세)의 소아가 가장 많이 썼으며, 그 다음으로 70세 이상 노인이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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