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바이러스는 200여종이나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만 걸린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1주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열도 심하지 않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심한 근육통과 두통, 피로감, 기침·인후통 등이 심하게 복합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증상도 7~10일 이상 지속된다.
감기는 예방접종이 불가능하다. 독감은 예방백신으로 막을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감기에는 통하지 않는다. 예방백신이 없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지난 2009년의 신종플루처럼 한여름에도 대유행하는 경우가 있다.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이 독감에 가장 취약하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방송은 면역력을 손상시키는 주요 요인을 소개했다.
단것을 좋아하면 체중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백혈구의 바이러스 박멸 능력이 줄어든다. 과체중은 심장, 뇌, 기타 장기뿐 아니라 면역계에도 해롭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것도 문제다. 신체가 독소를 배출하려면 물이 많이 필요하다.
콧속이 건조한 사람도 독감을 조심해야 한다. 콧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방어하고 몸 밖으로 배출한다. 일시적으로 콧속이 건조하면 가습기를 틀거나 소금물로 콧속을 헹구면 좋다.
계속되는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미국 심리학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독감이 걸린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채소와 과일류를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출처 : http://healthcar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470630&cont_code=&Cate=&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