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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09 23:29
치명 질환 발병위험 2배, 수면무호흡증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2-03-09 23:29 조회 : 2,208  
   http://healthcar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5709… [905]
 

치명 질환 발병위험 2배, 수면무호흡증

[메디컬투데이] 입력 2012.03.09 07
 
 
 

오랜 시간 자도 피로누적, 고혈압∙심근경색 불러와

 

수면무호흡증은 급성 증상을 초래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간과되기 쉽지만 동반되는 여러 합병증들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심각하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신체에 산소 부족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을 초래, 부정맥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뇌졸중과 심근 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의 발생 빈도도 잦아진다.

◇ 질환자 중 50% 고혈압 동반, 심근경색 빈도도 높아져

수면무호흡증은 일반적으로 자면서 호흡이 한 동안 끊기는 현상을 말하는데 호흡이 10초 이상 정지되는 상태가 한 시간에 다섯 번 이상 나타나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된다.

또한 무호흡이 없더라도 호흡량이 평상시의 30%이상 감소되는 저호흡이 혈중 산소포화도의 감소를 동반하는 경우 무호흡처럼 위험하며 수면 중 호흡 장애와 동반해서 잠에서 깨게 되는 각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수면무호흡증으로 간주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오랜 시간 잠을 자도 얕은 잠 밖에 자지 못하게 돼 피로가 누적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만성적인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낮 동안에 많이 졸리게 된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학생이나 직장인은 공부나 업무에서 능률이 떨어지게 되고 더욱이 운전자나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졸음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무호흡으로 수면 시 산소가 부족해 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의 빈도가 정상인보다 약 2배 높은데 특히 고혈압과 수면무호흡증과의 연관성은 매우 높아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약 50%에서 고혈압이 동반되며 고혈압 환자의 약 30%는 수면무호흡증을 가진다.

아울러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장애가 동반되기도 하고, 유소아의 설명되지 못하는 급사의 원인이 수면무호흡증이라는 보고도 있다.

보통 이 질환은 코골이와 함께 나타나는데 코골이 환자의 약 50~70%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

울산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남정권 교수는 “보통 환자들과 상담하다보면 코골이 증상만 있고 무호흡은 없다고 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제로 수면다원검사를 해보면 코골이 증상만 있다고 한 사람들 중 30% 이상은 수면무호흡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교수는 “특히 목이 짧고 굵거나 비만한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나이가 들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 자가 증상 파악 어려워, 체중감량 선행돼야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알기 어렵다.

또 무호흡과 저호흡을 알기 위해서는 호흡량을 정량적으로 체크해야 하는데 이는 검사장비 없이는 불가능하고 호흡과 관련된 각성을 알기 위해서는 수면 중 뇌파검사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뇌파, 근전도, 안전도, 심전도, 여러 종류의 호흡 검사장치 등을 통해 수면 기록을 분석, 판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며 실시하게 된다.

이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종류와 정도를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치료의 방법을 결정하고 치료 결과를 판정하게 된다.

많은 환자가 수술이나 지속적 양압장치를 통해 치료를 하는데 지속적 양압장치는 산소마스크처럼 생긴 기구를 이용해 잠자는 동안 지속적으로 코에 공기를 불어 넣어 기도를 유지시키는 장치이다.

이는 상기도의 폐쇄부위가 광범위해서 수술의 성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치료법으로 국제수면학회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치료 효과가 매우 우수해 90%이상의 환자에서 수면무호흡증이 개선된다.

그러나 남 교수는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며 자야하는 불편함과 기계소음, 공기압력 등으로 기계 착용의 순응도가 낮다”며 “체중을 5kg만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30% 가량 호전될 수 있으므로 체중감량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 (
tjsdnr8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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