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상태 유지가 관건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몸속의 노폐물이 물과 함께 밖으로 배설돼 피부나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과학적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
우리가 항상 명심해야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과도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정상인의 적정 물섭취량은(?)
물은 우리 몸의 2/3로 구성돼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요소다.
우리 몸은 섭취와 배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항이뇨호르몬이 신장에서 물이 통과하는 통로를 조절하는데 이 조절 기능은 ‘항상성’을 유지하게 한다.
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몸 안에 물이 많으면 소변으로 물 배설을 감소시키고 반대로 물이 많으면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수분 이외의 것을 배설하는 것이다.
필요한 물의 양은 사람 및 환경에 따라 다르다. 습관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더운 환경에서 있는 사람은 물을 더 마시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우리가 섭취하는 밥, 반찬 등에는 이미 상당량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음식을 충분하게 먹는 한 이미 많은 양의 수분도 같이 섭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물을 섭취하자
의학적으로 물을 많이 섭취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전북대학교 신장내과 김원 교수는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에 물을 많이 마시면 요석이 빠져나가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칼슘이 높은 경우에 수분을 섭취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설사가 심하거나 못 먹어서 수분이 부족한 경우 수분을 공급하면 콩팥의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고 고나트륨혈증과 같이 수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수분 섭취가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히려 수분을 섭취하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심장기능이 저하돼 있는 심부전 환자 ▲콩팥의 기능이 저하 환자 ▲뇌병변이 있어서 뇌압이 올라갈 수 있는 환자 ▲혈액에서 소금성분이 감소되는 저나트륨증 환자 등이 있다.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확신보다는 내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우리가 섭취하는 밥, 반찬 등에는 이미 상당량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음식을 충분하게 먹는 한 이미 많은 양의 수분도 같이 섭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물을 섭취하자
의학적으로 물을 많이 섭취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전북대학교 신장내과 김원 교수는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에 물을 많이 마시면 요석이 빠져나가거나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칼슘이 높은 경우에 수분을 섭취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설사가 심하거나 못 먹어서 수분이 부족한 경우 수분을 공급하면 콩팥의 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고 고나트륨혈증과 같이 수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수분 섭취가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히려 수분을 섭취하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심장기능이 저하돼 있는 심부전 환자 ▲콩팥의 기능이 저하 환자 ▲뇌병변이 있어서 뇌압이 올라갈 수 있는 환자 ▲혈액에서 소금성분이 감소되는 저나트륨증 환자 등이 있다.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확신보다는 내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