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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4 00:40
콜레스테롤의 급습 … 갱년기 여성이 위험하다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2-02-14 00:40 조회 : 2,360  
   http://healthcar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73511… [580]

콜레스테롤의 급습 … 갱년기 여성이 위험하다

[중앙일보] 입력 2012.02.13 07:18
 

 
50대 여성 혈관질환 급증 왜
 
지난해 폐경을 겪은 주부 강지현(53·서울 송파구)씨.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으로 진단받았다. 평소 날씬한 몸매에 동안 피부로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그녀의 혈관 나이는 75세. 실제 나이보다 무려 22살이나 많았다. 혈관질환은 남성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갱년기 이후부터는 여성이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더 높다. 2009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여성은 10만 명당 53.2명으로 남성(50.8명)보다 많았다.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중앙포토]

에스트로겐 생산 줄어 콜레스테롤 쉽게 쌓여

여성의 혈관 건강은 호르몬과 관련이 깊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의 축적을 막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서 혈관을 보호한다. 하지만 폐경 이후엔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생산이 급격히 줄어든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쉽게 쌓이는 체질로 바뀌는 것이다. 예전에는 괜찮았지만 폐경 이후 고지혈증을 앓는 중년 여성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다.

 고지혈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동맥경화·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 높아지면 심혈관 질환 위험률은 2~3% 늘어난다는 연구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 교수는 “폐경기 여성은 동년배 폐경 전 여성과 비교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다”고 말했다.

무기질·비타민 많은 채소·과일 혈관에 좋아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이나 신경세포 등 인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구성 성분이다.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로 구분한다. HDL은 다른 조직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처리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호전시킨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반면 LDL은 혈액을 따라 체내를 돌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 이때 남는 LDL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비정상적으로 쌓여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적정 콜레스테롤을 유지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첫째는 건강 체중 유지다. 비만한 사람은 현재 체중에서 5~10% 줄이는 것만으로도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

 둘째, 지방 섭취량을 조절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음식을 삼간다. 대신 무기질·비타민이 풍부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채소를 많이 먹는다.

 셋째, 음주도 삼간다. 알코올은 혈액 내 중성지방을 높이고, 안주로 먹는 음식 역시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넷째, 싱겁게 먹는다. 소금은 지질을 직접적으로 높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혈압이 높은 데다가 고지혈증까지 있다면 혈관은 더 빨리 망가진다.

 다섯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조깅·수영·등산·에어로빅 같이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운동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보자.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dL 미만, 저밀도 콜레스테롤 100㎎/dL 미만, 고밀도 콜레스테롤 60㎎/dL 이상, 중성지방은 150㎎/dL 미만으로 유지한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 교수는 혈관 질환 가족력이나 흡연·당뇨병 등 위험인자가 있으면 좀 더 엄격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 개선해도 효과 없다면 스타틴제제 먹어야

고지혈증으로 진단받았다면 생활개선요법을 먼저 시도한다. 약 3개월 후에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지 않으면 약을 먹는다.

 대표적인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스타틴 계열 약물이다. 1987년 MSD에서 처음 선보인 뒤 지금까지 7종의 스타틴 계열 약물이 출시됐다. 주로 간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의 특성을 활용해 합성을 억제하는 원리다.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서울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상현 교수는 “임상시험 결과 스타틴 제제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전체 사망률을 낮춘다”고 말했다.

 다만 나이가 많거나 체구가 작은 여성은 근육통이 생기거나 간 수치가 올라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권선미 기자


콜레스테롤 낮추는 생활수칙 (출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 삼겹살·볶음 요리 등 포화지방 섭취를 줄인다
■ 달걀· 육류·오징어 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은 피한다,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짠 음식은 삼간다
■ 채소·과일·잡곡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커피·담배·술·빵은 피한다
■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정도 꾸준히 한다
■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고지혈증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식사요법과 함께 꾸준히 약을 복용한다
■ 2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꼴로 전문의를 찾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진찰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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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호 12-02-15 17:16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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