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자궁근종 예방에 도움”
입력시간 2013.04.16 (11:22) 연합뉴스
비타민D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도나 베어드 박사는 혈중 비타민D가 정상인 여성은 자궁근종이 발생할 위험이 32%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35-49세 여성 1천36명을 대상으로 자궁근종 초음파검사와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베어드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또 이들에게 하루에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설문조사를 통해 물었다.
그 결과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하루 1시간 이상인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궁근종 진단율이 40% 낮게 나타났다.
비타민D의 혈중수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손쉽고 돈 안 드는 방법은 주기적으로 피부를 햇볕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태양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자연적으로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되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자궁벽의 근육층인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25-45세 여성에게서 빈발하며 외과적 제거가 치료법이지만 심한 경우는 자궁을 적출하기도 한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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