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주윤이는 우유와 계란에 심한 알레르기성 쇼크 반응을 보인다.
식품이 몸에 닿기만 해도 온 몸이 부어오르고 혈압이 떨어지는 심한 경우기 때문에 주윤이 부모님은 외식을 하거나 장을 볼 때,  식품의 알레르기 성분 표시를 꼼꼼히 살핀다.
하지만 국내 식품에는 어려운 용어나 너무 작은 글씨로 적힌 경우가 대부분.
때문에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가 잘 되어있는 수입제품을 선호한다고 한다.
실제로 제작진이 국내 포장식품과 수입 포장식품의 알레르기 유발 표시를 비교해본 결과 국내 식품보다 수입 식품의 표기가 더 크고 한 눈에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국내 식품에는 의무적으로 표시해야하는 13가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밀가루에 알레르기성 쇼크가 있는 독고 훈 씨는 밖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 쉽게 식단을 결정할 수 없다.
메뉴판에 알레르기 성분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식당 직원들도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독고 훈 씨는 식당에서 여러 번 알레르기 성분을 확인 하고 먹지만 식사 후, 알레르기성 쇼크로 응급실에 두 번이나 실려 간 경험이 있다.
반면, 제작진이 취재한 프랑스 레스토랑의 경우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에게는 주문 전부터 성분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하고 의무적으로 음식의 성분을 알려주는 등 우리나라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주방장이 매일 알레르기 성분이 들어간 메뉴를 확인해 직원을 교육하고 주문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정확하게 지켜져야 하는 알레르기 식품 표시제!
소비자리포트에서 점검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