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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4 11:06
"수혈은 양날의 칼"..美병원 수혈 감소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4-08-24 11:06 조회 : 714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40824021908851 [384]
 
"수혈은 양날의 칼"..美병원 수혈 감소
 
5년간 3분의 1 줄어…혈액은행들 구조조정 위기
 
연합뉴스 | 입력 2014.08.2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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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의학 수준의 발달로 미국 병원에서 수혈이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채혈과 보관을 담당하는 미국의 혈액은행들은 제2차대전 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과 인력 감축의 길로 들어섰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적십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혈 건수는 지난 5년간 3분의 1 가량 줄어들었다. 1천500만 유니트이던 것이 지난해 1천100만 유니트로 감소했다.
인구 노령화와 수술 후 수혈이 요구되는 65세 이상 환자가 늘어나는데도 수혈 빈도수가 줄어든 것은 신체의 절제 범위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 등이 증가하고 제약 수준이 발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수혈이 불필요한 경우도 많다는 조사 보고서가 속속 나오면서 환자들의 인식을 바꿔놓고 있다.

 
페라리스 박사는 "수혈이 '양날의 칼'과 같다는 증거는 넘치도록 많다"며 "어떤 사람들은 수혈로 생명을 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반대로 몸에 손상을 입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 흉부외과전문의협회는 지난 2012년 4월 관상동맥 바이패스 수술 후 수혈해야 하는 조건을 더 엄격히 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개정했다.

개정 지침은 또 수술 수주 전부터 환자의 빈혈을 치료하도록 강조하는 등 수혈 최소화 장치들을 마련했다.

암 치료 또한 수혈 필요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혈액은행은 수입이 격감하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갔는데 앞으로 3∼5년간 1만2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혈액은행 전체 일자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장 많은 혈액이 필요 없게 된 병원들이 혈액은행에 유니트 당 가격을 낮춰달라고 성화이다.

2008년부터 적자인 미국 적십자도 '재정적 수혈'이 시급해졌다.

미국 혈액 시장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적십자는 그동안 1천5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부동산 매각, 사업영역 조정 등 자구책을 고려하고 있다.

quinte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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