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유 3잔 이상, 사망 위험 커질 수도”
입력2014.10.29 (15:51)
우유를 너무 많이 마시면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심장병 등으로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경고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현지시간 28일,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칼 마이클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지난 20년 간 여성 6만 천 명과 11년 간 남성 4만 5천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우유를 하루에 680㎖, 즉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하루 세잔 이상 마시는 여성의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이 2배에 달했습니다.
또한 우유를 많이 마시더라도 여성들의 골절이 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칼슘과 단백질 보충을 위해 유제품 소비를 촉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통설에 반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연구진은 다만 흡연이나 음주, 체중 등 다른 요소를 충분히 고려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 만으로 기존 식품 섭취 방식을 바꾸기에는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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