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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18 23:56
놔두면 병 되는 노화증상 몸 속 독소 빼내면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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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18 23:56
조회 :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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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두면 병 되는 노화증상 몸 속 독소 빼내면 '거뜬'
중·장년층 디톡스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고 자도자도 피곤해 지난해 12월 병원을 찾은 직장인 신모(42·서울 강남구)씨는 병원에서 "장내 세균 대사물질인 내독소(內毒素)가 과다해서 나타는 증상으로 보이니, 디톡스(detox)를 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신씨는 장내 세균을 없애는 치료를 받으면서 넉 달간 매달 한 번씩 주말 단식을 했다. 밥상에는 채소 샐러드를 꼬박꼬박 올렸다. 현재 변비와 설사가 거의 사라졌고, 소변 유기산 검사 결과, 장내 내독소도 해소됐다.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윤지연 교수는 "중금속·방부제 등 외부에서 들어온 독소는 간·신장 등 인체 곳곳에 축적되고, 인체 신진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내독소와 활성산소는 온몸을 돌아다니며 온갖 질병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쌓이면 피로·소화불량·불면증 등 각종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윤지연 교수는 "병은 아니면서 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디톡스를 하면 증상 해결은 물론, 질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톡스 요법은 의학적으로 정립되고 있는데, '내독소는 알레르기·만성피로·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때 장 기능을 개선하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내용이 내과학 교과서에 실려 있다.
디톡스는 중장년층에게 더 권장된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독소량은 점점 많아지지만, 해독 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는 "단식은 일정한 기간마다, 다른 디톡스는 꾸준히 실천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_디톡스
질병이 생기기 전 건강 관리를 위해, 짧은 단식·특정한 영양소 섭취·운동 요법 등으로 체내 독소(毒素)를 빼내는 요법이다. 몸 상태에 따라 몇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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