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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당뇨병 연관 이유 규명
수면부족이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규명됐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 메디컬센터의 매튜 브래디 박사가 수면부족이 지방세포의 인슐린 민감성을 떨어뜨려 인슐린 내성을 가져오고 이 때문에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브래디 박사는 평균연령 24세의 건강한 성인 7명을 대상으로 4일 동안 하루 8.5시간씩 충분히 자게 하고 4주간의 간격을 둔 후 4일 동안 매일 4.5시간만 잠을 자게 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 두 차례의 수면실험 후 복부에서 지방세포를 채취해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측정한 결과 수면시간을 제한했을 때는 수면을 충분히 취했을 때보다 인슐린 민감성이 평균 30%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인슐린 분비량도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슐린 분비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대사 시스템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인슐린 내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2형당뇨병이 발생한다고 브래디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입력시간 2012.10.16 (09:51) 최종수정 2012.10.16 (09:58) 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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