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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07 07:03
쓸모없는 줄 알았는데…`정크DNA` 의 재발견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2-09-07 07:03 조회 : 1,649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2… [525]
쓸모없는 줄 알았는데…`정크DNA` 의 재발견
 
기사입력  2012-09-06 17:39   최종수정 2012-09-06 18:00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기능을 상실했다고 여겼던 `정크(쓰레기) DNA`가 인간의 질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영국 일본 스페인 싱가포르의 32개 연구소 442명이 참가한 국제 공동연구진인 `인간 DNA 백과사전 프로젝트팀`은 인간 지놈(유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정크 DNA가 암, 크롬병 등 희귀 질병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와 `사이언스` `셀` 등 6개 학술지에 6일 게재됐다.

2003년 인간 지놈을 분석하는 지놈프로젝트가 끝난 뒤 인간의 DNA 염기서열은 약 30억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2%에 불과한 일부 염기서열만이 단백질을 만드는 정보를 갖고 있는 `유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외 남은 염기서열은 진화과정에서 그 기능을 상실하거나 무의미해져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정크 DNA로 여겨졌다.

공동연구진은 지놈프로젝트가 끝난 2003년부터 정크 DNA의 역할을 분석하는 팀을 구성해 남은 염기서열의 기능을 연구해 왔다. 1600회 이상의 실험 결과 염기서열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정크 DNA가 유전자 발현을 촉진시켜 단백질을 생성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류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의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소수의 유전자만이 단백질을 만들고 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왔다"며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스위치의 작동 여부에 따라 질병이 발병할 수 있는 만큼 정크 DNA의 기능이 새롭게 조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정크 DNA가 각종 암, 염증성 장질환인 크롬병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유럽생물정보학연구소 이완 버니 박사는 "인간 지놈의 상당 부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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