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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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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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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디톡스로
입력 : 2012.04.18 09:18
몸속 독소는 종류에 따라 간·장·신장·혈액·피부에서 주로 해독된다. 여기에서 해독이 제대로 안 되면 독소가 쌓였다가 우리 몸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독소 증상'에 따른 디톡스 방법을 알아본다.
◇만성피로·집중력 약화: 간 디톡스
간 기능이 떨어져서 중금속 등을 체내에서 제거하지 못하면 피로가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평소보다 심하게 취한다. 3개월에 한 번씩 2~3일 정도 밥 대신 버섯·아스파라거스·아욱·시금치 등을 주스로 갈아서 마신다. 여기에는 간의 해독 기능을 돕는 비타민B·마그네슘·아미노산 등이 들어있다. 이 기간 동안 육류와 담배는 삼간다. 육류의 콜레스테롤과 담배의 카드뮴은 디톡스를 방해한다.
◇배에 가스 찰 때: 장 디톡스
체내 신진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내독소는 유산균이 없앤다. 내독소가 해독되지 않으면 대장으로 내려와 가스를 만들기 때문에 늘 아랫배가 더부룩하다. 사흘 주말 단식으로 디톡스한다. 단식하면 몸에 들어오는 에너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신체가 계속 활동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촉진돼 장 기능이 활발해진다. 금요일 점심·저녁은 죽을 먹고, 토·일요일에는 물만 마신다. 공복감을 참을 수 없으면 식사 시간에 맞춰 과일 주스 한 잔을 마신다. 월요일 아침에는 다시 죽을 먹는다. 주말 단식은 기간이 짧아도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번만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출혈성 위궤양·빈혈·당뇨병 환자는 단식으로 장 디톡스를 하면 안 된다.
◇손발 차면서 쥐 나면: 혈액 디톡스
콜레스테롤과 젖산 등의 독소가 혈액에 쌓이면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쥐가 잘 나고, 근육통이 생긴다. 이 때는 두 가지 디톡스 방법이 있다. 평소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은 한 달간 요가·스트레칭 같은 정적인 운동을 한다. 반대로, 운동을 많이 해서 젖산이 많이 쌓인 사람은 3~4일 정도 운동을 쉰다. 자기 전에 누워서 복식호흡을 10분간 하면 몸 안에 들어오는 산소량이 많아져 디톡스에 도움된다. 이 기간 중 아침이나 저녁 중 한 번은 채소와 과일을 8대 2 비율로 섞은 샐러드를 식사 대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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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피부 트러블엔: 피부 디톡스
자외선·활성산소 등의 독소가 피부에 쌓이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각질·주름이 늘어난다.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도 생긴다. 적절한 피부과 치료를 받으면서 냉온욕이나 풍욕을 하면 피부 디톡스에 도움이 된다. 체온이 변하면서 말초기관과 피부 세포에 자극을 줘 독소가 빠지는 것을 돕는다. 풍욕은 집에서 창문을 모두 열고, 속옷만 입은 다음 이불로 몸을 감쌌다가 벗는 동작을 2분 간격으로 5번 정도 반복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냉온욕을 한다.
찬물(섭씨 15~18도)과 따뜻한 물(41~43도)에 1분씩 다섯 번 번갈아가며 몸을 담근다. 풍욕은 하루에 3~4번, 냉온욕은 한 번씩 1주일 하면 된다.
◇소변 보는 횟수 줄면: 신장 디톡스
요산·크레아티닌 등이 주요 독소다. 요산이 쌓이면 소변 보는 횟수가 줄거나 관절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크레아티닌은 소변이 진하거나 입이 마르는 증상을 유발한다. 한 달간 매일 2L의 미지근한 물을 아침 식사 전·아침 식사 후·점심 식사 후·잠들기 전에 나눠 마신다. 한 달에 한 번 단식하는 것도 좋다. 퓨린이 많이 든 멸치·고등어·버섯·홍합은 삼간다.
◇암환자는 장기적인 전신 디톡스
암환자는 디톡스를 3~6개월간 해야 한다. 암 유발에 직간접적 영향을 준 스트레스·산화물질 등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암 환자는 체력을 유지해야 하므로 단식은 안 된다. 다만, 식단에 채소를 늘려서 산화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스트레칭이나 체조로 독소를 빼내는 신진대사 능력을 키우자. 잠은 하루에 7~8시간 정도 자야 도움된다.
도움말=이득주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병욱 대암클리닉 원장·최준영 아이러브자연치유의원 원장
/ 한헬스조선 기자희준 hj@chosun.com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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