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뇌혈관질환 위험 높아”
<앵커 멘트>
잠을 자다가 10초 이상 숨을 멈추는 경우가 한 시간에도 몇 번씩 생긴다면, ’수면 무호흡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뇌혈관질환 위험을 네다섯 배나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모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골이가 심한 사람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수면 무호흡증.
자다가 10초 이상 숨을 정지하는 현상이 한 시간에 다섯 번 이상 나타날 때 의학적으로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고 정의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몸의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혈관과 심장에 스트레스를 줍니다.
이 때문에 고혈압과 심장질환 같은 뇌혈관질환의 위험도가 4~5배 가량 높아집니다.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하면 자주 잠에서 깨기 때문에 깊은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낮에도 졸림을 느끼거나 평소에 코골이가 심한 경우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을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10% 증가할 때마다 수면 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6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과 담배는 코골이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끊는 게 좋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점막이 부어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 중추도 억제되기 때문에 수면 무호흡증이 심해집니다.
어린이가 수면 무호흡 증상을 보인다면아데노이드 절제술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입력시간 2012.10.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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