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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환자 증가…정기검진 중요해
최근 식도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도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도는 목과 위장을 연결하는 튜브모양의 기관입니다.
식도 점막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 바로 식도암인데요.
최근 환자가 4년 새 27%가량 증가했습니다.
두 달 전부터 가슴 통증으로 고통받던 50대 여성입니다.
[문선희/56세 : 식도에서 4개 정도의 암이 좀 있다고 그래가지고. 웃음밖에 안 나왔어요. '아니 왜 나? 왜 날까?'라고 생각했어요.]
식도암 1기 환자입니다.
평소 맵고 뜨거운 음식을 즐겨먹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김진조/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외과 교수 : 호발 연령은 60~70대 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근래에는 비교적 나이가 젊으신 그런 식도암 환자들도 꽤 많이 옵니다.]
식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힘든 연하 장애입니다.
또 가슴통증이나 기침, 그리고 쉰 목소리가 난다면 식도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식도는 쉽게 늘어나는 특성 때문에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식도암은 상당히 초기부터 림프선 상으로 굉장히 자극시키고, 그래서 그 림프선은 가슴, 배, 목, 이런 데에 림프선으로 다 전이를 시킵니다.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서 그래서 예후가 나쁜 경우도 많습니다.]
식도암 초기에는 내시경을 통해 암을 제거합니다.
그러나 전이된 병이 깊다면 식도 절제술과 재건술을 받아야 합니다.
[식도가 없어진 자리를 위를 긴 튜브같이 만들어서, 또 가슴을 통해서 목으로 올려서 이렇게 식도 대행으로 사용하는 경우나 그게 용이하지 않으면 대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5개월 전 건강검진을 받다가 식도암이 발견된 40대 남성입니다.
[정 모 씨/43세 : 짜고 맵게 먹었었는데 (수술 후에는) 싱겁게 먹고 담백하게 먹으려고 하고요, 이제는 술, 담배 전혀 안하고 운동을 통해서 몸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어요.]
이 병을 예방하려면 술이나 담배는 피하고 철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 50대 이상된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최종편집 : 2013-0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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