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갑자기 '삐' 하는 소리가…이명 환자 증가
이상한 소음이 들려 고통받는 이명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명을 방치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데요.
척추교정을 통한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버스 안이나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 또 컴퓨터 모니터를 쉬지 않고 보며 일하는 직장인들.
시력은 물론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은데요.
그런데 IT기기 사용의 급증이 이명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조준수/19세 : 시끄러운 데서 음악 듣고 나오면 '삐'하는 소리가 들린 적이 있었어요.]
[정지은/28세 : 조용한 장소에 있었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야 되는데 '삐'하는 소리가 난 적이 있었어요.]
이명은 외부의 소리 자극없이도 귓속에서 알 수 없는 소음이 계속 들리는 질환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달팽이 관의 노화가 원인인데요.
최근 7년 새 환자가 14만 명에서 26만 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턱관절과 경추에 이상이 원인인 이명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윤승일/한의사 : 특히 척추의 턱관절이나 목이 일자목이 되거나 자세가 구부정한 경우에는 안에 있는 척추 신경들이 달팽이 관에 있는 머리카락 세포와 연결되면서 척추의 기능이 약할 때는 머리카락 기능이 약하면서 이명자체가 올 수 있는, 그래서 척추로 인해서 이명이 올 수 있는 원인이 되겠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목과 어깨에 심한 통증이 있었던 20대 여성입니다.
당시 이명 증상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요.
졸업 후 증상이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명주/28세 :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가끔 업무에도 지장을 받기 시작하니까 그게 너무 신경이 쓰였어요.]
이명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증상이 사 라지지 않으면 불면증이나 피로감, 또 극심한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척추나 턱관절에 구조적 문제가 원인인 경우, 교정 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원/한의사 : 적절한 턱관절 치료와 경추치료는 등쪽 달팽이 핵으로 가는 신경 경로를 자극해서 이명치료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평소 턱관절 장애와 함께 허리 통증이 심했던 20대 여성입니다.
이명증상이 심해지면서 불명증에까지 시달렸는데요.
[김모 씨/26세 : 척추교정치료를 받고 나서는 목이나 허리가 많이 안 아파지게 됐고요. 소리도 많이 안 들리게 돼서 요즘에 잠도 잘 오고요. 아주 살만해요.]
이명을 예방하려면 너무 조용하거나 반대로 소음이 너무 심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경에 자극을 주는 약물이나 과도한 카페인의 섭취, 또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술이나 담배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최종편집 : 2013-01-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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