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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9 11:11
약 ‘중복 처방’ 여전…과다 복용 우려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3-01-29 11:11 조회 : 2,505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604350 [930]
약 ‘중복 처방’ 여전…과다 복용 우려
 
입력시간 2013.01.29 (07:20)
 
 



 
<앵커 멘트>

이 병, 저 병에 시달리다 보면 하루에 먹는 약만 한 움큼인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비슷한 약끼리 중복해서 먹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인병원에서 처방받은 감기약엔 위장약이 포함돼있습니다.

또 대학병원에서 받은 관절 약에도 위장약이 들어있습니다.

비슷한 효능의 약이 중복 처방된 겁니다.

<인터뷰> 김영숙(중복 처방받은 환자) : "약이 중복됐는지 알 수 없죠. 환자가 뭐 알 수가 있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지난 2011년 병원에서 처방된 전체 18억 건 가운데 중복처방 건수는 0.2%, 390만 건으로 추정됐습니다.

약값으로 환산하면 대략 260억 원이 중복 처방으로 낭비되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수경(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조정실장) : "중복 처방이 된다는 것은 불필요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고, 그만큼 건강보험재정이 낭비가 된다는…"

중복 처방된 약 종류를 보면, 위장약이 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경안정제와 항혈전제 순이었습니다.

중복 처방된 약을 과다 복용할 경우 부작용의 우려도 큽니다.

<인터뷰> 이승환(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신경안정제의 경우에는 너무 졸린다든가 기억력이 떨어진다든가 인지장애을 일으킬 수 있고요. 항혈전제를 중복복용하면 출혈위험이 증가하거나..."

2011년 말부터 '의약품처방조제서비스'가 도입돼 똑같은 약은 중복처방을 막고 있지만 비슷한 효능의 약물에 대해서는 중복 처방을 차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전산으로 관리되는 '약품처방시스템'을 보완해 어느 병원을 가든지 비슷한 약물이 중복 처방될 경우 경고 문구가 나타나도록 제도를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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