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만 국립 Cheng Kung 대학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대의 사람들에서 당뇨병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앓는 60만명 이상을 포함한 총 100만명 이상의 대만 성인을 대상으로 9년 이상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파킨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연간 파킨슨병 발병율은 1만명당 3.6 건인데 비해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1만명당 2.1건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연령과 성별 그리고 일부 기타 다른 건강 상태등의 인자들을 보정한 결과 당뇨병이 여전히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였으며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대에서 이 같은 결과는 더욱 두드러져 40-50대의 경우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파킨슨병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당뇨병 자체가 파킨슨병 발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당뇨병과 조기 발병 파킨슨병간 연관성이 있음이 이번 연구결과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