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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04 16:27
열받아 생긴 폭염질환 “빨리 체온부터 낮춰라”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2-08-04 16:27 조회 :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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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열받아 생긴 폭염질환 “빨리 체온부터 낮춰라”

[경향신문] 입력 2012.08.02 20:48수정 2012.08.03 18:12
 

한낮엔 무리한 활동 자제과음 피하고 잠 잘 자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폭염질환) 비상이 걸렸다. 7월 한달간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사망자만도 7명에 달한다. 올해 6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응급실 진료를 받은 환자의 70%가 기온과 습도가 크게 높아진 7월 하순에 발생했다. 기온이 최고 40도를 넘나드는 ‘살인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무더위가 계속되면 노약자나 환자들의 체온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온열 및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 기온이 올라가는 오후 시간에 무리한 작업이나 운동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성인은 외부온도가 38도 이상이 돼도 체온 방어기능이 정상으로 작용한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어린이(체온조절기능 미숙)나 노약자(체온조절기능 저하)는 정상 성인의 60~70%밖에 방어기능이 되지 않는다. 인체 방어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체온(열)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뇌 중추에서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장병·당뇨병·콩팥병 등 만성 환자들은 어린이나 노인보다 더 위험하다. 과로를 한 사람이나 과음을 한 경우, 잠을 제대로 못잔 상태에서는 체온 조절 및 방어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열사병, 일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밀폐된 공간의 운동, 작업 등 체온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을 자제하는 것이 첫번째 수칙이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목이 마르지 않을 때도 물을 수시로 마신다), 가능한 한 그늘이나 서늘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체온은 외부 온도나 습도가 높을수록 높아진다. 30도 이하의 기온에서도 주변 환경이나 인체 상태에 따라 체온이 정상보다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다. 관건은 체온조절 기능이 얼마나 정상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달려있다.

■ 열사병=열 관련 질환 중 가장 위험하다. 10분만 방치해도 생명이 위험해진다. 무덥고 밀폐된 실내 공간 등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작업이나 운동으로 상승한 몸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온에 노출된 후 40도 이상의 고열이 있지만 땀이 잘 나지 않으며 발작이나 혼수 같은 응급상황이 동반된다. 그 전에 뜨겁고 건조한 피부, 빈맥, 부정맥, 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구토 등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 응급실로 빨리 옮기되 급격히 체온을 낮추는 조치를 해야 한다.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붓거나 얼음물에 몸을 담가서라도 체온을 39도 이하로 빨리 내려주어야 한다.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을 뿌리면서 수건이나 부채로 계속 부채질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때 5~10분 간격으로 체온을 측정해 저체온증(35도 이하)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물을 먹이면 기도가 막혀 더 위험할 수 있다.

■ 일사병=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급격히 올라간 체온을 제대로 낮추지 못해 생긴다. 열탈진과 증세와 대처방법이 비슷하다. 잘못하면 열사병으로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기증과 심한 두통을 동반하며, 땀을 많이 흘려 몸이 젖고 목이나 가슴 부위 등 피부가 차가워진다. 수분 보충이 안되면 탈수증이 일어나며, 갑자기 몸의 땀이 나오지 않게 되면서 열사병으로 진행되는 수가 있다. 응급처치에도 회복이 잘 안되면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준다. 체온이 40도 미만이므로 열사병처럼 급속 냉각요법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 열탈진(열피로)=고온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거나, 장시간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염분이 적은 저농도의 물만 보충했을 때 흔히 일어난다. 피로, 기력 저하, 어지럼증, 두통, 오심, 구토, 근육 경련 등을 호소한다. 체온은 40도 미만이고 대개 땀을 계속 심하게 흘린다. 이런 상태를 제대로 처치하지 않으면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켜 옷을 벗기고 바람으로 체온을 낮춰준다. 노약자나 환자들은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토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의식이 뚜렷하며, 빈맥이나 부정맥 없이 심한 고열상태가 아니면 수시간 내에 회복된다.

■ 열경련=근육 경련과 통증이 특징적이다. 몇시간 동안 격렬한 활동을 한 직후나 휴식·샤워 중에 주로 종아리, 허벅지, 어깨, 배 근육에서 나타난다.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리면서 물만으로 수액을 보충해 혈액에서 나트륨 농도가 감소하면 흔하게 발생한다. 체온은 정상이거나 올라갈 수 있다. 우선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500㏄의 생수에 소금을 한 찻숟갈 정도 넣어 마셔도 좋다.

■ 열실신=더위로 인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말한다.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탈수가 되면 체온을 낮추느라 혈액이 피부쪽으로 쏠려 몸속의 장기나 뇌에 피의 양이 부족해진다. 누워서 다리를 올리며 안정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호전이 잘 안되는 경우 수액주사제 치료가 필요하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내분비내과 김광준 교수,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아 교수, 건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이경룡 교수>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출처 : http://healthcar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8948725&cont_code=&Cate=&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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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도 12-08-04 16:46
 
자료실에 있는 여름철 건강관리 글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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