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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0 14:13
<정인권의 건강한 세상> 균형식의 개념을 바꾸자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3-03-10 14:13 조회 : 1,764  
   http://www.usjournal.kr/News/6274 [565]
<정인권의 건강한 세상> 균형식의 개념을 바꾸자
 
 
 
정인권 새아침연합내과 원장
2013-01-15 17:01
 
균형식이란 건강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건강식이란 뜻이나, 흔히들 골고루 다양하게 먹는 걸로 안다.
 
필자가 여러 의사 그룹에서 음식 강의할 때
 
“여러 선생님들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가 나쁘지만 그래도 균형 있는 식사를 위해 조금은 먹어야 한다는 말은 틀렸으니 앞으로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하곤 한다.
 
어느 언론이든 아직도 이런 말을 하는 의사들은 수두룩하다. 최근 20년 전부터 음식과 건강관계를 연구해온 순수 영양학자들은 일관되게 건강식이란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들은 낙농업계나 육류업계 식품산업의 후원을 받지 않는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 안 먹어도 된다
중립적 연구단체 1970년대부터 채식만으로 건강유지 증명
미 영양학회 1988년 채식주의자 골다공증 발병률 더 낮아
동물성 식품 권장하는 전문가 뒤엔 관련 업계 자금 도사려
 

균형식은 골고루 먹는답시고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으면 건강에 해로우니 먹으면 안 된다고 개념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않으면 단백질은 어디서 공급하냐, 단백질이 공급이 되지 않으면 건강이 나빠지지 않느냐고 질문한다.
 
세계의 권위 있는 단체의 공식성명을 한번 보자. 하버드대학은 1973년 미국 영양협회 기관지(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에서 “설탕과 잼, 젤리처럼 단백질이 전혀 없는 식품에 과도하게 의존하지만 않으면, 눈에 띄게 단백질 부족을 일으키는 채식 식단은 드물다”고 발표했다.
 
1974년 영양학 상 급진주의와 전혀 관계없는 ‘국립과학 아카데미’의 ‘식품영양 위원회’도 유제품이나 고기, 계란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전 세계 인구 중에서 완전 채식가들은 뛰어난 건강을 (중략) 유지해 왔다”고 했다.
 
1988년에는 미국 영양사협회는 “채식인의 식사가 건강에 좋고 적당하게 계획하면 영양학적으로 충분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미국 영양학회는 1988년에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많은 과학적 증거에 의하면 채식 위주의 생활 습관과 만성적인 퇴행성 질병 발생의 감소 사이에는 긍정적 상관관계가 있다. 다시 말해 채식주의자는 골다공증, 폐암, 유방암, 신장 결석, 담석증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이 낮다. 채식 위주 음식만으로 단백질의 필요량은 채운다. 그러나 이는 비(非)채식 음식보다는 단백질 섭취량이 적다.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게 유익하다. 채식주의자들이 오히려 골다공증을 덜 앓거나 신장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채식을 통해 신장 기능을 회복한다. 더구나 단백질이 많은 음식물에는 지방도 많다. 채식을 하면 지방을 적게 섭취한다. 채식 위주의 음식을 적절한 계획 아래 먹으면 더 건강해지고 영양적으로도 적절하다는 계 미국 영양학회의 공식적 입장이다.”

이 학회는 2009년에 더 심화된 내용을 발표했는데 “적절하게 짜인 채식이 건강에 좋고 영양이 충분하고, 특정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도 있다고 본다. 잘 짜인 채식은 임신기, 수유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비롯한 어느 단계에서나 적절하며 운동선수에게도 적합하다. 채식 식단은 심장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다. 고혈압과 당뇨 발병도 낮다. 암 발생률도 전반적으로 낮다. 만성 질병의 위험을 낮출 채식 식단은 포화지방 섭취가 적고 과일, 채소, 통 곡식, 견과류, 콩류, 섬유질, 피토케미컬을 많이 섭취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성명공공단체의 성명에도 일부 전문가들이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배경에는 돈의 법칙이 깔려있다. 순수 영양학자들 말대로 균형식을 위해 일체의 동물성 식품이나 가공식품을 먹지 않으면, 큰일 나는 그룹들은 육류업계, 낙농업계, 식품가공업체 들이다. 이들 그룹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전문가를 이용해 교묘히 마케팅 전략을 세워 대중들을 진실에서 멀게 하는 과학적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 옳은 정보를 찾기란 만만치 않다. 오죽 했으면 100년 전에 마크 트웨인이 “건강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는 주의하라. 오타는 죽을 수 있으니깐”이라는 냉소적인 명언을 남겼겠나.
 
최근 언론은 과학 연구에서 아기의 첫 걸음마와 같은 것들을 ‘중대한 진보’나 ‘획기적인 발견’처럼 둔갑시켜 사회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때문에 건강 뉴스를 접하는 건 전체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아무 부분이나 무작위로 책을 찢어 읽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사려 깊은 사람이라면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 기존 연구 결과의 연결 선상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게 옳지만, 그렇게 사려 깊기가 어디 쉬운가.
이런 이유로 모든 대중이나 일부 전문가들도 혼돈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 영양학자들은 20년 전부터 일관되게 인류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설탕 때문에 병들고 있으며, 최근 영양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지금 인류가 겪는 소위 풍요병이라는 고혈압, 뇌졸중, 암, 당뇨 등의 대부분의 질병은 순수한 식물성 식품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결국 균형식은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완벽히 배재한 식물성 식사, 즉 과일, 현미, 채소와 소량의 콩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식사를 말하며, 동물성 식품을 조금이라도 첨가하는 것은 오히려 균형식을 방해한다.
 
 
출처(울산저널) : http://www.usjournal.kr/News/6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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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규 13-03-12 22:57
 
짝짝짝
속 시원한 글들입니다. ^^
앞으로 계속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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