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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4 08:37
KBS 8시 아침뉴스타임에 나온 황성수 박사의 1일 1식에 대한 의견
 글쓴이 : 베지닥터
작성일 : 12-10-14 08:37 조회 : 2,774  
   http://news.kbs.co.kr/society/2012/10/12/2550242.html [1337]
 

[화제포착] 하루 한 끼만 먹는다?



 
<앵커 멘트>

주변에 보면 건강을 위한 갖가지 식습관 실천하는 분들 많은데요.

채식이나 생식하는 분들, 또 녹용이나 보약 꼭 챙겨 드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최대한 안 먹으면서 건강을 지킨다는 식습관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다죠?

네,하루에 한끼만 먹는 건강법이라는데요.

하루 세 끼도 모자라서 간식에 야식까지 챙겨먹는데 이 게 과연 가능할까 싶은 분들 계시죠?

조빛나 기자, 그런데 1일 1식하는 분들 직접 만나보니 아주 활력이 넘친다고요?

<기자 멘트>

네, 두 분을 취재했는데요.

3주 전부터 하루 한끼를 먹기 시작했다는 40대 교사 그리고 20년동안 하루 한 끼를 지켜왔다는 80대 한의삽니다.

식사 시간 이외엔 늘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건강을 위해선 과식보다는 조금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긴합니다만, 그래도 정말 하루에 단 한 끼가 건강한 식사법일까요?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1일 1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하루 세끼, 꼬박 챙겨 드시나요?

<녹취> “세 끼 다 먹어요.”

<녹취> “밥을 먹어야죠. 큰일나죠 밥 안 먹으면.”

그런데!

요즘 하루 세끼라는 통념을 깨고, 하루 한 끼 먹자는 주장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관련 책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만난 분들 역시 한 번쯤은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인터뷰> 이성원(서울시 영등포동) : “현대인이 바쁘다 보니까 한 끼로는 영양섭취가 부족하지 않을까요.”

<인터뷰> 이우상(서울시 가양동) : “사람들이 보고 있길래 무슨 책인지 지나다가 보게 됐죠. 많이들 보고 계시더라고요. 하루 세 끼 먹다가 하루 한 끼 먹으려면 힘든 건 사실인데 해보고 싶긴 합니다.”

네, 의견이 반으로 갈리죠?

그래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하루 한 끼, 과연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죠.

우선 책을 보고 하루 한 끼씩 먹기 시작했다는 분을 만나보기로 했는데요.

모두가 기다리는 점심시간, 식사를 안 하는 유일한 분이었습니다.

<인터뷰> 전성실(41살/교사) : “1일 1식 3주차 “저는 하루 한 끼밖에 안 먹기 때문에 점심을 안 먹고 저녁을 먹습니다. 처음엔 좀 배가 고팠는데 지금은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1일 1식을 시작한지 3주차.

전성실씨는 초등학교 교산데요.

예전부터 하루 두 끼를 먹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별 어려움은 없다고요.

동료들의 반응도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인터뷰> 정효진(동료 교사) : “(1일 1식을 하기 전)친구 분들과 두세 분씩 모이시면 라면 한 박스는 기본이고 고기는 주식으로 드셨던 분이에요.”

네, 예전 식습관은 상당히 안 좋으셨네요.

식사량을 줄이고 나서 변화가 있었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전성실(1일 1식 3주차) : “제가 얼굴 쪽에 열이 많아서 종기나 여드름이 많이 났었는데 그런 게 많이 없어졌고요. 위가 작아진 느낌이 들어서 많이 못 먹겠더라고요.”

공복에는 홍삼같은 영양가 있는 걸 조금씩 먹기도 한다는데요.

하루 한 끼를 먹고 나서 확실히 몸무게는 줄었답니다.

<인터뷰> 전성실(1일 1식 3주차) : “4kg~5kg 정도 빠진 것 같습니다.”

퇴근 후 서둘러 향하는 곳은 채식 뷔페 식당인데요.

한 끼는 식사량 제한 없이 마음껏 먹지만 사실 많이 먹지는 못한다고요.

<인터뷰> 전성실(1일 1식 3주차) : "저는 식욕은 항상 왕성합니다. 밥을 한 끼만 먹을 뿐이지 식욕은 왕성합니다.”

네, 정말 귀한 한끼겠죠.

전성실씨는 10년전부터 채식위주 식단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분은 어떨까요?

81살의 한의사, 변정환씹니다.

<인터뷰> 변정환(81살 한의사/1일 1식 20년차) : “가급적 속을 비움으로 해서 비우는 시간이 많음으로 해서 공기 흡수량이 느는 거야. 그게 한의학의 초식법인데, 건강을 훨씬 지킬 수 있는 거죠.”

처음에는 눈 건강을 위해 시작했다는데요.

<인터뷰> 변정환(1일 1식 20년차) : “성장기까지는 1일 3식이 되지만 성장기가 지나면 1일 2식으로 줄여야 해요. 그리고 노년기 60세가 지나면 하루 한 끼로 충분해요.”

20년째 하루 한끼로도 충분하다는데요.

<인터뷰> 변정환(1일 1식 20년차) : “점심 먹으러 집에 갑니다. 다른 곳에서는 현미식을 구하기 힘들어서 집에 현미밥을 먹으러 갑니다.”

네, 변정환씨는 하루 한끼를 마음껏 먹지는 않았습니다.

현미밥 딱 한 공기로 양을 제한했고요.

전성실씨와 공통점도 있었는데요.

채소와 유제품, 생선 위주의 까다로운 식단을 지킨다는 겁니다.

<인터뷰> 변정환(1일 1식 20년차) : “하루 한 끼 먹는 것이 제일 건강하죠. 그런데 식사는 양 보다는 질이 우선이니까요.”

60세부터 하루 한끼라는 식습관을 가져 온 변정환씨.

건강이 궁금하시죠?

기본 신체검사를 비롯해 혈관 노화도 검사까지 진행을 해봤더니요.

정말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현정(대구한의대부속한방병원 한의사) : “혈관 노화도 검사에서 2단계로 나왔거든요. 2단계면 30~40대의 혈관 정도라는 건데 혈관상태는 아주 건강한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녹취> 변정환(1일 1식 20년차) :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정말 하루 한 끼는 누구에게나 무조건 건강한 식사법일까요?

전문가들은 소식이 좋다는 데는 이견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한끼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식습관을 바꾸면 고혈압도 치료할 수 있다며 음식 치유 운동을 벌이고 있는 황성수 박사는,

<인터뷰> 황성수(신경외과 전문의) :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1일 1식을 권하지 않아요. 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24시간 소모할 것을 한꺼번에 먹는 것과 세 끼를 먹어서 한 끼에 8시간 소모할 것을 먹는 것과는 몸에 오는 충격이 다릅니다.”

1일 1식에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민영(가정의학과 전문의) : “당뇨가 있거나 심장이나 뇌혈관질환 같은 질병이 있을 시 그런 분들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거죠. 하루에 한 번만 먹는 것이 절대 아니고요. 하루 필요한 양을 한 번에 모아서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고 사이사이에 한두 번 이상씩 소량 음식을 섭취해야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한 끼라도 무엇을 먹느냐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죠.

실제로 한 끼로도 충분히 건강하다는 두 분, 한식위주의 식단에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황성수(신경외과 전문의) : “조금씩 나누어서 먹는 게 지속가능한 식이요법이고 식물성 식품이 몸에 가장 좋아요. 우리는 현미를 쌀을 먹으니까 현미, 채소 반찬과 과일이 가장 좋죠.”

<인터뷰> 김민영(가정의학과 전문의) : “정제되지 않은 곡류나 현미, 콩 같은 잡곡, 뼈 째 먹는 생선 단백질들, 이런 양질의 음식을 정량을 섭취해서 한 번을 먹어도 세포의 에너지대사가 잘 돌아가서 적은 양으로도 활력 있게 살 수 있도록 음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1일 1식 열풍.

소식은 물론 좋은 식습관이겠지만요.

유행이라고 또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몸상태와 지금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 지, 먼저 따져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입력시간 2012.10.12 (09:08)  최종수정 2012.10.12 (13:36)   조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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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닥터 12-10-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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