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의 점막 벽 세포는 위산과 단백질 분해 효소를 분비하여 위장 내 음식물을 소화시킨다. 위장 내 소화 효소들은 적당한 위산의 존재 하에서만(pH 1~2) 그 기능을 수행 한다. 위장 내 위산에 의한 산도(酸度)는 인체 건강에 필수적이다. 위산이 충분해야 위 내 음식물이 오래 머무르지 않고 췌장 소화 효소들도 조화롭게 분비되며 나쁜 세균을 죽일 수 있다. 또한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 흡수에도 필수적이다.

 

위산 부족증은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고 속이 쓰리기도 한다. 또한 소화가 완전하지 않은 음식물 때문에 음식물 알레르기가 생겨 피부, 관절증세 등 여러 가지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위산 과다 증세로 오인하여 제산제를 남용하거나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면 이런 증상이 심화되기도 한다.

 

위산 부족증의 가장 큰 문제는 Dysbiosis와 장 누수 증후군을 합병하는 것이다, 또한 위산이 부족하면 칼슘, 철, 마그네슘, 비타민 B12 등 여러 가지 영양소 흡수가 불량해져 빈혈, 골 다공증 등의 위험까지 많아진다. 위염, 만성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위산과다보다는 위산 부족 때문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식사 중에 물을 적게 마시고 국물의 과다 섭취도 바람직하지 않다. 위산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또한 가급적 음식을 오래 씹고 지방의 과다 섭취를 줄인다. 음식 섭취에 여유가 있어야 하며 과식은 금물이다. 밥숟갈로 2개 분량의 순수한 감식초나 레몬식초를 3-4배 물로 희석해서 아침 식사 직후에 복용 하면 진단 및 치료 수단이 된다.

 

영양의학에서 소화기는 건강의 핵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