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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0 12:25
알코올 홍조 반응(Alcohol flush reaction)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4-02-10 12:25 조회 : 3,234  
   http://www.seumi.com/bbs/board.php?bo_table=nb1&wr_id=733 [684]
알코올 홍조 반응(Alcohol flush reaction)
 
ALDH2(Acetaldehyde dehydrogenase) 효소를 인코딩하는 유전자 과오 때문에 섭취한 알코올을 신체가 분해할 수 없을 때 생긴다. ALDH2는 알코올 대사 산물인 acetaldehyde를 분해한다. 알코올 홍조 반응(flushing, blushing)이란 알코올을 섭취한 후 얼굴, 목, 어깨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발적되는 현상이다
 
알코홀의 장기 효과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소로 작용한다.
알코올 대사의 첫 단계는 알코올을 acetaldehyde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인의 50%는 atypical alcohol dehydrogenase (ADH)를 가지고 있다.
 
Acetaldehyde는 알코올보다 독성이 더 크고 이것이 누적되면 인체에 홍조를 유발시킨다.
간에서 합성되는 aldehyde dehydrogenase (ALDH2)는 acetaldehyde를 산화시켜 카복시산(carboxylic acid, -COOH기를 가지고 있는 유기산)인 초산(acetic acid)을 만든다.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인의 45~53%가 ALDH2 효소 돌연변이를 보여 효소 기능을 방해한다. 술 한 두 잔을 마신 후 안면 홍조와 함께 현기증, 오심, 두통, 맥박 증가, 졸림, 피부 소양증 및 종창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음주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쉽게 술이 취한 것으로 오인되는 경향이 있다.
 
Ranitidine 이나 Famotidine을 함유한 heartburn medicine(Zantac 또는 Pepcid)를 음주 1 시간 전에 복용하면 alcohol flush reaction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경험적 결과가 많다.

Heartburn(가슴 쓰림)이란 식도와 위의 윗부분이 쓰리고 아픈 증상. 산성 위액이 식도에 올라와 점막을 자극하거나 식도 아랫부분에 많은 양의 액체가 갑자기 흘러 들어갈 때 생기는 증상이다. 위산과다 혹은 소화성 괘양에 의해서 일어날 수도 있다.

Ranitidine이나 Famotidine이 일부 사람에게 알코올 홍조 반응을 경감시키는 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알코올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생성을 증가시킨다. Ranitidine은 위산 생성을 감소시키고 또한 alcohol dehydrogenase 를 억제하는 기능(부작용)이 있어 알코올-> acetaldehyde 대사 속도가 느려진다. 따라서 ALDH2가 acetaldehyde -> acetic acid로 대사시킬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술을 마신 후 생긴 피부 발적(skin erythema)을 경감시키는 한가지 가능한 기전은 Famotidine류 약물이 위궤양 치료제로 사용되는 H2-antagonists 또는 H2 antihistamines이라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본질적으로(In essence) "Asian flush"는 알코올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allergic reaction)이기 때문에 H2 길항제인 famotidine유의 약물은 발적의 정도를 감소 또는 제거하는 것이다.
 
Alcohol flush reaction은 평생 동안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일부 사람은 반복 음주를 통해 신체에 ADDH2 농도를 증가시켜 신체가 알코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련시키기도 한다.
불행하게도 acetaldehyde는 발암 물질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alcohol flush를 가진 사람이 반복하여 술을 마시면 alcohol flush가 없는 사람에 비해 간암, 식도 암, 기타 소화기계 암 등 알코올 관련 질환에 대한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 의하면 포도당 및 과당 등 탄수화물을 미리 섭취하면 alcohol dehydrogenase 활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에타놀 대사를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alcohol flushing reaction을 가진 사람은 알코올 중독이 될 확률이 낮다.  알코올 중독 치료에인 Antabuse는 acetaldehyde dehydrogenase를 억제하여 신체의 acetaldehyde 농도를 5-10배 증가시킴으로써 인위적으로 flushing reaction을 야기, 금주하게 한다.
 
딸기코(Rosacea) 는 모세혈관이 과다하게 반응하는 만성 안면 피부 질환이다. 흔히 알코올 중독자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잘 못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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