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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6 06:49
신경/근육질환 클리닉 - 건국대학교병원
 글쓴이 : 설경도
작성일 : 13-10-06 06:49 조회 : 2,070  
   http://www.kuh.ac.kr/mobile/mediintro.asp?fDCode=300013&pMode=medical&… [977]
말초신경, 근육 질환이란 ?
우리 몸의 말초신경과 근육은 대뇌의 명령에 따라 어떤 행동을 취하거나 감각을 대뇌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말초 신경과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 감각이 떨어지고 이상한 감각을 느끼거나 근육의 힘이 빠지고 위축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현재까지 당뇨병성 신경병증, 중증근무력증, 루게릭병, 근이양증 등을 포함하여 수백 종류의 말초신경질환과 근육질환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는 치료가 어려운 유전성 질환도 있으나 적절한 약물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거나 더 이상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질환도 많습니다.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한 증상
말초신경병증에서는 감각저하, 저린감, 시리고 화끈거리는 이상 감각,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근육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쥐는 힘이 떨어지고 걷기가 힘들어지며 심한 경우 근육이 위축되기도 합니다. 점진적인 근력 약화, 근육 위축,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근육 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자율신경계가 침범된 경우에는 손발에 땀이 나지 않고 밝은 곳에서 눈이 부시거나 어지러운 등의 전신적인 이상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처럼 말초신경병증의 증상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르고 같은 질병에서도 환자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세한 신경학적 진찰과 혈액검사, 전기진단검사를 통해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게 됩니다.
-손저림, 손발저림, 감각저하 혹은 이상감각, 근육 위축, 근력 약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지 마비, 안검하수, 운동시 반복되는 근육통, 불수의적인 근육의 움직임
 
대표적인 말초신경, 근육 질환

■수근관증후군(손목굴증후군)
손이 저리니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병원을 방문하시는 환자분들의 대부분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바닥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은 손목의 가운데를 지나가는데, 이곳에는 손목을 가로지르는 인대가 있습니다. 손을 많이 쓰거나 당뇨나 류마더스성 관절염, 갑상선질환이 있는 경우 이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누르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첫 세 손가락의 저린감과 통증이 나타나는데 손목 위까지 올라오기도 하며, 밤에 심해져 자다가 깨기도 하고 손을 털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엄지 두덩의 살이 빠지고 손아귀 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양 손등을 직각으로 꺾어 마주대었을 때 저린감이 생기거나 심해지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항염증제나 신경병성 통증을 조절하는 약제들을 복용하면서 손을 쉬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를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발성 말초신경병증
당뇨병, 요독증, 비타민 결핍 등 만성 내과 질환의 합병증으로, 또는 약물의 오, 남용 혹은 장기 복용에 의해 말초 신경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말초신경병증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당뇨와 같은 원인 질환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기 시작해서 타거나 시린 느낌, 찌르는 느낌 등이 통증과 동반됩니다. 원인 질환보다 더 괴로운 증상이 되어 잠을 잘 못 이루거나 통증 때문에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아 삶의 질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은 원인을 찾아 이를 치료하거나 조절함으로써 진행을 억제하고 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신경병증성 통증에 선택적인 약물을 투약함으로써 통증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정확히 진단하여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이 질병으로 사망한 유명한 야구선수의 이름을 따서 루게릭병으로도 불리는 질환으로 스티븐 호킹박사가 앓고 있는 병으로도 유명합니다. 척수에 위치한 운동신경세포가 변성되어 근육으로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점차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마르게 됩니다.
처음에는 손이나 다리에서 증상이 시작되어 전신의 근육으로 증상이 진행되고 종국에는 호흡 근육까지 침범되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게 되는 무섭고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현재로서는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알려진 riluzole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지만, 여러 약물 치료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중증근무력증
중증근무력증은 이전에 병의 원인을 모르고 치료 방법이 없던 시대에 환자들이 사지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위험해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는 여러 각도의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여자는 40세 이전에, 남자는 60세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증근무력증의 가장 특징적인 소견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변하는 근력 약화입니다. 주로 눈꺼풀 근육, 안면근육이 침범되어 안검하수(눈꺼풀이 쳐져 눈을 가림), 발음과 삼킴에 장애가 흔합니다. 활동을 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지다가 쉬고 나면 좋아지는 양상을 보여 오후로 갈수록 눈꺼풀이 쳐지고 전신의 힘이 빠지는 것이 다른 신경, 근육 질환과 구분되는 점입니다.
근육을 움직이려면 신경에서 근육으로 신호가 전달되어야 하는데, 중증근무력증은 근육에서 신호를 받아들이는 수용체에 자가 항체가 생겨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발생됩니다.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인 검사를 통해 중증근무력증이 의심되면 혈액검사와 약물검사, 전기진단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경-근육 접합부에서 신호전달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면역억제제를 병용하면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흉선종이 동반되었을 경우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드물게 호흡근육이 심하게 약해져 호흡이 힘들어지는 경우에는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신경, 근육질환의 증상은 다른 신경계 질환과 유사하거나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 외에 여러 검사들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경전도,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란 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해서 얻어지는 파형을 분석함으로써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근전도검사는 가는 침으로 근육을 찔러 자극하여 근육섬유의 이상 여부를 알아내는 검사입니다. 전기진단검사는 신경병증이나 근육병의 분포 양상이나 중등도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율신경계 기능검사
발한 기능, 맥박과 혈압 조절 기능 등 우리 신체의 주요 장기들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는 검사로 간단히 자율신경계의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뇌척수액 검사
길랑-바레 증후군이나 만성 탈수초성 염증성 신경병증과 같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초래되는 신경병증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누운 자세에서 허리에 주사 바늘을 꽂아 약간의 뇌척수액을 배액하여 검사하는데, 일반적인 신경, 근육 질환에서 적응증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신경 및 근육 조직검사
근전도검사나 혈액 검사로 확진이 어려운 경우에는 발목 부근의 신경이나 허벅지의 근육 조직을 조금 떼어 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많은 종류의 신경병증이 혈액 검사로 진단이 가능해 져서, 조직 검사는 신중히 결정합니다.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신경/근육질환 클리닉은 자세한 문진과 여러 정밀한 검사를 통해 말초신경질환과 근육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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