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고기를 먹고 공부하게 되면 자꾸 졸게 되는 것은 피가 끈적해져서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피가 순조롭게 공급이 안 되므로 말체 조직에 피를 도달시키기 위해 심장은 혈액을 세게 뿜게 되고, 심장은 힘들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고혈압이다. 피를 세게 뿜게 되면 혈관에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에 진득한 게 들러붙어 쌓여 혈관이 막히고 터지게 되는 것이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이다.
피가 끈적하면 우리 몸은 이런 병이 안 생기도록 몸의 물을 보존하려고 애를 쓰는데 오줌으로 나가는 물을 잡아당겨서 혈액을 덜 진하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오줌은 농도가 진해져서 거품이 많고 냄새가 나고 탁하게 된다.
그 진한 소변을 장기적으로 방광이 담고 있으면 방광염이나 방광암의 소인이 될 수 있고 신장은 진한 소변을 자꾸 걸러야 하므로 신장결석을 조장하는 결과를 발생시킨다.
대장에서도 물을 흡수해서 혈액으로 돌려야 하므로 대변에 물기가 없고 딱딱한 변비를 만들고, 잘 안 빠지고 오래 머물게 되어 두통 및 피로 등의 여러 증세를 유발한다. 대변의 크기가 작고 대장에 오래 머무르면 생기는 병은 한둘이 아니다. 대장게실, 용종, 대장암, 치질, 하지 정맥류 등을 발생시킨다.
혈관이 진하게 되면 혈관의 분지 세포에서는 그 농도를 파악해서 뇌로 전달하면 뇌는 우리 몸으로 하여금 물을 마시도록 하는 신호를 보내서 물을 마시게 된다. 많이 먹고 짜게 먹게 되면 목이 타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기도 하다
물은 우리 몸을 살리기 위해 들어오지만 혈액량이 많아지므로 혈압을 높이고 비만의 결과를 가져오나 이런 이유로 물을 마셔야 한다.
“청바지를 물에 빨면 때 국물이 흐르나 이것이 어찌 물 탓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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