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관리는 암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 암 발생은 대부분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
실제로 병원에서는 수술, 항암 치료, 방사선치료 등 육체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지만, 마음관리는 그 치료들보다 중요하면 중요했지, 못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칼 사이먼튼이라는 미국 의사는 마음가짐에 따라서 암도 치료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심상 요법 같은 이미지 요법으로 말기 암을 치료하여서 심신의학이라는 학문을 탄생시켰고 미국 여러 암 센터에서는 심신의학을 암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음관리의 방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명상, 이완 요법, 예술치료, 음악치료, 태극권 등 수많은 방법이 있고, 임상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암은 대부분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피하기 어려운 스트레스, 나름대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현대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겠죠. 그러니 스트레스를 피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그 방법은 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음악을 듣고 어떤 사람은 술을 마시고 어떤 사람은 사우나를 하고. 제 경우에는 푹 자는 것이 스트레스에 효과적입니다.
저마다의 방법들로 스트레스를 해결해야 하는데 스트레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마음을 비운다고 얘기하지만, 그것은 사실 매우 어렵습니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물질적인 욕심만이 아니고 대인관계에서 욕심을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암 환자분들의 인터뷰를 보면 대부분 부부관계, 부모 자식 관계, 친구나 직장동료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시면 배우자든 자식이든 부모든 친구든 직장동료든 모두 한때는 나와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입니다. 한때는 열렬히 사랑했는데 이젠 원수지간이 되었다는 것이죠. 그것은 바로 마음이 바뀐 것입니다. 물론 사람이 변한 것도 있겠지만 사람의 성격이나 본성이 바뀌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상대에 대한 기대를 버리면 문제는 사라져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의 인생관이나 성격이 어렸을 때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바뀌었습니까? 물론 사회생활을 하시면서 수줍음을 많이 타던 성격이 사교적으로 바뀌고 조용조용 말하던 것을 크게 말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천성은 거의 변하지 않았을 겁니다.
어릴 때보다 남 앞에서 얘기를 잘하게 되었지만, 내성적인 천성이 바뀐 건 아닙니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바뀌지 않았는데 그 사람을 바라보는 내 시각이 바뀌는 게 대부분입니다. 즉, 내 생각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내 생각에 달려있습니다. 옛날의 관계를 기억하고 돌아갈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아예 포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대에게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주리라 기대했는데 상대가 하지 않기 때문에 실망하고 갈등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애초에 기대하지 않는다면 실망할 일도 없겠죠.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죠.
그 사람이 내게 예의 바르게 굴지 않는다고 원망하거나 화내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할 일도 없는 것입니다. 갈등을 겪는 상대에게 아예 기대하지 말아보십시오. 대부분 갈등이 해소될 것입니다.
댓글 2 개
-
Author
‘치유예술로서의 춤’이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안나 할프린이라는 무용가가 암에 걸려 수술을 했 습니다.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병원치료를 하던 중 암이 재발합니다. 마음의 병이 몸을 지배한다는 걸 깨닫고 그녀는 몸의 감각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기계체조와 같이 기교를 위한 춤을 추어왔던 과거의 자신을 위로하며 자신과 교감하는 춤을 말입니다. 몇년 후 그녀의 암이 완전 치유됩니다. 이 경험이 그녀에게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 줍니다. 그녀는 미국 내 암센터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춤을 통한 맘돌보기를 한 그룹과 센터 내 치유만 한 그룹에서의 암 진행상태를 관찰하는 실험이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고 평생을 이 춤과 함께합니다.온전한 삶으로의 여행통해 몸과 맘이 치유될 수 있기를..
-
Author
‘치유예술로서의 춤’이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안나 할프린이라는 무용가가 암에 걸려 수술을 했 습니다.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병원치료를 하던 중 암이 재발합니다. 마음의 병이 몸을 지배한다는 걸 깨닫고 그녀는 몸의 감각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기계체조와 같이 기교를 위한 춤을 추어왔던 과거의 자신을 위로하며 자신과 교감하는 춤을 말입니다. 몇년 후 그녀의 암이 완전 치유됩니다. 이 경험이 그녀에게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 줍니다. 그녀는 미국 내 암센터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춤을 통한 맘돌보기를 한 그룹과 센터 내 치유만 한 그룹에서의 암 진행상태를 관찰하는 실험이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고 평생을 이 춤과 함께합니다.온전한 삶으로의 여행을 통해 몸과 맘이 치유될 수 있기를..
댓글달기
댓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