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과 청국장, 콩나물, 먹으려면 콩으로 먹자

된장과 청국장, 콩나물, 먹으려면 콩으로 먹자

콩을 그냥 먹으면 단백질, 지방이 많아서 문제가 있다지만 이걸 발효시켜 먹으면 그런 문제가 많이 줄어들고 오히려 발효 과정에서 좋은 성분이 많이 만들어져서 좋을 거라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또, 청국장, 이런 것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만드는 기구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새로 생기는 만큼 필요한 성분은 없어져

그런데 아무리 콩으로 뭘 만들고 가공을 한다고 해도 성분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콩을 많이 먹으면 안 되듯이 조금만 먹거나 아니면 안 먹어도 괜찮듯이 콩으로 만든 된장, 청국장, 나또도 똑같이 여겨야 합니다.

안 먹어도 그만이고 드시더라도 아주 조금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 삼아서 많이 드시거나 하는 것은 좋지가 않습니다.

발효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좋은 성분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 역시 콩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콩의 어떤 성분이 변형되고 없어지면서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니까 없어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그 없어지는 성분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보다 더 못한 것은 아닙니다. 콩에 들어있는 그 성분 역시 우리 몸에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이 없어지고 필요한 것이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뭔가 새로 만들어졌다고 할 때는 그럴 때는 반드시 뭔가 없어졌다, 그 없어진 것 역시 우리 몸에 필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서 그런 이야기에 너무 휘둘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콩은 본래 나물로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

그리고 콩을 또 나물로 만들어서 콩나물을 사람들이 많이 먹습니다. 콩나물은 대한민국의 국민 식품입니다. 그걸 안 먹는 사람은 없고 시중에 나가면 없는 시장도 없습니다.

간혹 콩나물에 농약 성분이 섞여 있다고 그래서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가 되면 사람들이 며칠 조금 움츠러듭니다. 안 사 먹다가 며칠 지나면 또 사 먹게 됩니다. 그거 없으면 사람들이 밥을 못 먹는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콩은 만약에 먹더라도 콩으로 먹어야 하지 그걸 나물로 먹으면 안 됩니다. 콩의 본래 용도는 곡식으로, 알갱이로 먹어야 하지 나물로 먹을 대상은 아닙니다.

만약에 콩나물 이외에 다른 채소가 없다면 그걸 채소로 변형시켜서 먹을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한, 그러니까 다른 채소가 있다면 콩을 먹는다면 콩으로 먹어야 하지 그걸 나물로 먹을 대상은 아닙니다.

콩나물은 채소답지 못한 기형 식물임을 기억해야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콩을 나물로 바꾸는 과정에서 채소답지 않은 채소가 됩니다. 채소는 전부 해를 받아서 광합성을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잎이 녹색이 되고 뿌리가 나서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콩나물은 아시다시피 잔뿌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잎이 나지 않고 콩 조각, 알갱이 그대로 남아있는 셈입니다. 또 햇빛을 못 받게 하려고 덮고 빛을 차단합니다. 식물답지 않은 기형 식물인 셈입니다.

그러니까 약해서 병이 생기니까 농약을 치게 되는 것입니다. 나물이 없을 때는 콩나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만, 다른 채소가 있을 때는 콩은 먹더라도 콩으로 먹지 나물로 먹을 대상은 아니다, 그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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