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당뇨병 무서운 줄 잘 아시죠? 의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당뇨병은 암보다 무섭다고 얘기를 합니다. 누가 생각해도 암이 더 무섭지, 당뇨가 더 무섭다고 생각을 안 할 겁니다.
급성 당뇨병 합병증은 대처하기 비교적 쉬워
그런데 자세히 한 번 따져봅시다. 당뇨병은 평생 낫지 않습니다. 암은 무섭다고 하지만 한 5년만 잘 견디면 완치가 됩니다. 물론 그사이에 고생은 하겠죠. 암은 완치가 되어버리면 살아가는 데 별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당뇨병은 나중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겨서 몸이 만신창이가 됩니다. 본인이 고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들에게 굉장한 짐이 됩니다.
그리고 사회, 나아가서 국가에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죠. 당뇨병은 두 가지 합병증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급성 당뇨병 합병증. 또 하나는 만성 당뇨병 합병증 이 두 가지입니다. 급성은 혈당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거나 했을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급성 합병증은 생기는 원리가 간단하고 치료 방법도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서, 혈당이 너무 높을 때 생기는 것은 인슐린을 제대로 안 맞은 경우입니다. 물론 1요인은 당뇨병인데요.
혈당이 너무 낮을 때는, 낮다는 말은 인슐린은 보통 양대로 주사를 하는데 음식을 안 먹었거나 굶어버렸거나, 아니면 인슐린양을 실수로 너무 많이 맞았을 때, 이런 경우에 혈당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건 사람들이 금방 알죠.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알고, 병원에 가면 쉽게 해결이 됩니다. 물론 치료 시기를 놓쳐서 식물인간 상태가 되거나 이런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것은 사람들이 주의를 합니다. 겁을 내고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만성 합병증
그런데 만성 합병증은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안 가집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당뇨병이 생긴 후 한참 지나야 생길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얼마나 지나야 생기는가. 보통은 5년 이상, 10년, 15년은 지난 후에 생기니까 사람들이 무관심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합병증입니다.
왜냐하면 만성 합병증은 한 번 생겨버리면 해결이 안 되고 그 병으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 때문에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고요. 아니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만성 합병증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비해야
당뇨병 있는 분들이 매우 많은데요. 이런 분들은 꼭 이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런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시 말하면, 그 병의 후보자이기 때문에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만약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밤에 잠이 잘 안 올 겁니다.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겁니다만, 사람들이 당뇨병이 있어도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 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합병증이 생기면 굉장히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허둥대는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아주 흔히 생기는 당뇨병 합병증은 뇌 혈관병, 심장 혈관병, 눈 혈관병, 콩팥 혈관병, 그리고 발 혈관병입니다.
이런 것들을 전부 이름을 좀 다르게 붙여놔서 사람들이 좀 헷갈려 합니다. 뇌 혈관병은 뇌졸중, 혹은 중풍, 이렇게 부릅니다. 심장 혈관병은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 이렇게 부릅니다.
눈 혈관병은 망막증이라고 부르고 콩팥 혈관병은 만성 콩팥병이라고 부르고 발 혈관병을 당뇨발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병들을 전부 각 부위에 생기는 혈관병이라고 이해를 하고 있으면 ‘이게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거구나, 생기는 위치는 다르지만 결국 혈관의 문제 때문에, 혈관의 이상 때문에 문제구나.’ 하는 것을 알고 혈관에 관심을 가지고 혈관을 관리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병 이름을 아주 혼란스럽게 붙여놔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당뇨합병증인 다양한 혈관병, 식습관으로 예방해야
정리를 하면 이렇습니다. 당뇨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에 병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혈당이 높을 때 물론 혈당 관리도 해야 하지만 혈관 관리를 잘하셔야 됩니다.
급성 혈관병이라는 것은 쉽게 치료가 되지만 만성 혈관병은 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생긴 후에 치료하려고 하면 이미 늦습니다.
생기기 전에 예방해야 하는데 예방이라는 것은 생각을 바꾸고, 또 행동을 바꿔서 식습관을 바꿔야 하는데 사람들은 식습관을 바꾸기 어렵게 생각하고 잘 하지 않습니다.
습관을 바꾸면 합병증은 대부분 예방 가능한 것인데 그러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만성 합병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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