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전에 먹는 과일, 식사 후에 먹는 과일

식사 전에 먹는 과일, 식사 후에 먹는 과일

식사하기 바로 전에 과일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식사 순서 맨 마지막으로 먹는 것보다 좋다는 것인데요.

식사 직전에 먹으면 다른 것 충분히 못 먹게 돼

그런 주장의 근거는 이렇습니다. 과일은 분해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몸속에서 금방 흡수될 수 있는 상태로 변합니다.

그래서 먼저 먹었던 음식이 흡수되는 시점과 겹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혈당이 빨리 높아지는 등 문제가 생긴다는 말입니다.

‘과일은 빨리 부패가 되기 때문’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부패나 분해라는 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부패, 분해, 발효는 모두 동일한 말입니다. 우리 몸에 음식이 들어가면 ‘분해’가 됩니다. 몸에서 분해되는 것을 소화라고 부르고요.

분해된 결과물이 좋은 것일 때는 발효, 원하지 않는 결과물일 때는 부패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동일하게 분해입니다.

과일에 들어있는 성분은 분해가 빠릅니다. 왜냐하면 거의 다 분해가 되어있는 상태의 성분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단순당이라는 것인데요. 먹으면 바로 단맛이 나는 것들입니다. 포도당, 과당, 설탕 등의 성분입니다.

반면, 곡식이나 채소에 들어있는 성분들은 몸속에 있는 소화효소가 분해를 시켜야 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므로 흡수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과일을 먼저 먹어서 흡수를 시키자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분해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나중에 먹자, 그래야 흡수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처리해야 할 것이 많으면 좀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일은 음식을 먹은 직후가 아니라,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관이 일을 다 마친 후에 먹는 것이죠.

식사 직후 먹으면 음식 너무 많이 먹게 돼

식사 시작할 때 과일을 먹는 것, 그리고 식사 끝날 때 과일을 먹는 것. 이 두 가지를 놓고 살펴볼 점들이 있습니다.

과일은 단맛이 납니다. 그래서 과일을 먼저 먹으면 쓴맛 나는 채소를 잘 안 먹게 됩니다. 그래서 채소를 충분히 못 먹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과일을 먼저 먹게 되면 배가 과일로 차게 됩니다. 곡식을 충분히 못 먹습니다.

과일은 85%가 물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습니다. 그래서 체중을 줄여야 될 사람은 식사 전에 과일을 먹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저체중이거나 성장기 아이들은 반대입니다. 밥 먹기 시작할 때 먼저 과일을 먹으면 오히려 저체중이 되고 칼로리 섭취량이 부족해집니다.

식사 후 바로 과일을 먹으면 어떨까요? 식사 후 바로 과일까지 먹으면 너무 많이 먹게 됩니다. 단맛이 나서 더 많이 먹게 됩니다.

결국, 식사 시작하면서 과일을 먹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식후 곧바로 먹는 것 역시 문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방법 중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식사를 하고 2시간쯤 지나서 과일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의 몸과 과일의 특성을 이해하면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과일은 간식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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