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심리적인 부작용도 있어
여러분, 약의 심리적 부작용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제가 만들어낸 말이라서 못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고혈압 환자가 참 많습니다. 고혈압과 당뇨약을 드시는 분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나 고혈압약이나 당뇨약의 심리적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의 부작용이라는 것은 흔히 신체에 생기는 부작용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저는 심리적인 측면에도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혈압, 혈당 내리는 약 먹고 나은 거로 착각해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혈압만 내려가면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착각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 문제는 바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입니다. 혈압약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을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당뇨병이 있을 때 혈당을 내리는 약을 쓰면 혈당이 쉽게 내려갑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약을 써서 혈압, 혈당이 내려가면 어떤 분은 당뇨병이 없어졌다고 말하지만 착각입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5가지 합병증이 잘 생깁니다. 머리 혈관, 눈 혈관이 터지거나 막힙니다. 또 심장 혈관이 막히거나 콩팥 혈관에 이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발 혈관이 막혀서 당뇨발이 생깁니다.
약을 써도 방심해서는 안 돼
약을 써서 혈당, 혈압이 내려가도 문제 해결이 안 된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약을 써서 혈압, 혈당이 내려가면 사람들은 안심합니다. 저는 약을 먹은 사람들이 안심하는 것이 또 다른 부작용이라 생각되어 ‘약의 심리적인 부작용’이라고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심리적으로는 안심이 될지 모르겠지만, 안심할 문제가 아닙니다. 혈관에 병이 생긴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약은 화학적, 육체적인 부작용도 있지만, 심리적으로도 사람들에게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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