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물식을 하고 싶은데 위가 좋지 않습니다

자연식물식을 하고 싶은데 위가 좋지 않습니다

거친 현미, 속에 안 좋다는 오해

현미식물식을 하고 싶어도 속이 불편하여 꺼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은 위가 안 좋은데, 딱딱하고 거친 현미를 먹으면 문제가 될 것 같다고 염려하십니다. 또 식물식을 시도해봐도 배가 잘 안 꺼지고,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좋은 현미를 드시지 않고 백미를 먹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현미를 꼭꼭 오래 씹어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손에 조금 뱉어서 한번 만져보십시오. 얼마나 부드럽습니까? 거친 현미를 먹는다고 해서 속을 할퀴거나 아프게 하는 일은 절대로 생기지 않습니다.

현미를 안 먹으면 대신 백미를 먹어야 하지 않습니까? 백미를 먹으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현미와 백미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현미를 먹으면 우리 몸에 좋은 지방을 많이 먹게 됩니다.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가득한 현미

지방은 크게 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먹어야 하는 지방이 있고, 먹으면 안 되는 지방이 있습니다.

우리가 먹어야 하는 지방은 소위 식물에 들어 있는 지방으로 짜면 기름이 나오는 액체 기름입니다. 그것을 불포화지방산이라고 부릅니다.

백미에는 불포화지방산이 아주 적게 들어 있고, 현미에는 많이 들어 있습니다. 현미에 든 불포화지방산은 백미보다 무려 6배 많습니다. 그러므로 몸에 좋은 지방을 먹기 위해서도 현미를 먹어야 합니다.

현미는 백미보다 섬유질이 3배 이상 많이 들어 있습니다. 섬유질은 변비를 예방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많이 못 먹게 되어 몸을 날씬하게 유지해주며, 혈당 조절이 잘되도록 돕습니다.

현미는 백미보다 철이 5배 정도 더 들어 있습니다. 철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깁니다. 그리고 칼슘도 60% 정도 더 들어 있습니다. 칼슘은 뼈를 아물게 하며, 사람을 차분하게 진정시켜줍니다.

속이 안 좋다면 더더욱 현미를 먹어야

속이 안 좋아서 현미 대신 백미를 먹으면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속에 이상이 있을수록 현미를 먹어야 합니다.

현미를 먹으면 천천히 분해됩니다. 그러면 밥을 먹고 한참 지나도 다시 허기가 지지 않아서 음식을 많이 안 먹게 됩니다. 날씬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미를 오해해서 이 좋은 현미를 속이 안 좋다고 안 먹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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