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에게 필요한 단백질의 양, 생각보다 적어
임신을 했거나, 혹은 앞으로 임신 계획이 있는데 현미, 채소, 과일만 먹어도 될까요?
이렇게 질문하신 분은 현미, 채소, 과일에 단백질이 적게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태아가 제대로 크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하는데, 단백질이 부족할까 봐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미, 채소, 과일에도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태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하루에 조금씩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아이는 태중에 10개월 있습니다. 10개월 동안에 아이는 3kg으로 자랍니다. 아이들은 몸에 물이 많습니다. 물론 성인들도 물이 많습니다만, 아이들은 특히 많습니다. 물의 양을 한 80% 정도로 봅니다.
아이가 10개월에 3kg으로 크니까 계산해보면 하루 11.3g 정도 자랍니다. 11.3g 중에서도 물을 빼면 하루 2.3g 정도 됩니다. 2.3g은 몸에서 물을 제외한 몸입니다.
여기에서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17% 정도로 봅니다. 2.3g의 17%는 0.45g입니다. 즉, 아이에게는 하루에 0.45g의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1g도 채 안 됩니다.
이 양은 현미밥 한 숟갈 정도에 불과합니다. 임신했을 때 현미밥 한 숟갈을 더 먹으면 단백질은 충분합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임신부의 콩 과다 섭취 시 생기는 문제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다고 하는데도 사람들은 걱정합니다. 그래서 흔히 이런 얘기를 합니다. 동물이 아니면서, 식물이면서 단백질이 많이 든 것을 먹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게 바로 콩 아닙니까?
그러나 임신부가 콩을 먹으면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게 됩니다. 태아는 태중에 물에 떠 있습니다. 이 양수는 아주 독한 냄새가 납니다. 이 독한 냄새가 나는 성분의 물에 10개월 동안 있으니까 아이의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태어나면서 태열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태열이라는 게 바로 아토피 아닙니까?
단백질이 부족해질까 봐 콩을 많이 먹게 되면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토피를 갖고 태어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콩을 절대로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콩을 먹어도 되지만, 적게 드셔야 합니다. 콩을 안 먹어도 아무 문제가 안 생깁니다. 왜냐하면 현미, 채소, 과일에도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부, 태아 모두에게 좋은 자연식물식
임신부가 현미, 채소, 과일만 먹어도 태아는 정상적으로 자랍니다. 저를 비롯한 저희 세대에는 대부분 임신했을 때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못했습니다. 그때도 아이들은 정상적으로 자랐습니다.
임신부일수록 현미, 채소, 과일만 드셔야 합니다. 그러면 태아가 건강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임신부에게도 좋습니다. 임신부가 현미, 채소, 과일 이외에 다른 것을 먹어서 너무 비만해지면 문제가 됩니다.
임신 중에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임신했을 때는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라도 현미, 채소, 과일을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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