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쿨 식단의 9가지 원칙
힐링스쿨 식단에는 아홉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동물성 식품은 일체 제공하지 않습니다. 순식물성 식품만 제공합니다. 식물성 식품도 가능하면 자연에 가까운 식물성 식품, 자연 식물성 식품입니다.
둘째, 유기농을 우선으로 사용합니다. 과일은 유기농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채소는 대부분 유기농을 사용합니다. 가능하면 여러분들도 유기농을 드시면 좋겠습니다.
셋째, 생식이 많습니다. 채소는 물론 쌀도 생쌀로 먹기도 합니다.
넷째, 콩과 견과류는 거의 제공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제공합니다. 왜냐하면 콩과 견과류는 조심해야 할 식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콩과 견과류가 금할 식품은 아닙니다만, 많이 먹으면 안 됩니다.
다섯째, 음식은 매우 싱겁습니다. 저는 소금을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염식을 내놓으면 힐링스쿨에 입학하신 분들이 매우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싱겁게 저염식으로 드립니다.
여섯째, 음식이 달지 않습니다. 물론 설탕은 쓰지 않습니다. 설탕 유사 식품도 매우 조심해서 최소한만 사용합니다.
일곱째, 매운 채소 사용을 아주 조심합니다. 그러니까 별로 맵지 않습니다.
여덟째, 발효식품을 쓰지 않습니다. 채소를 무칠 때, 나물을 할 때 된장이나 이런 것을 조금 넣습니다만 거의 쓰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아홉째, 국, 탕, 찌개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 탕, 찌개를 안 먹는 것이 유익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힐링스쿨에서 제공하는 8가지 식품
힐링스쿨의 9가지 식단 원칙에 따라서 8가지 식품을 매끼 제공합니다. 반복되는 것도 있고 조금 변화되는 것도 있습니다.
첫 번째, 현미 생쌀을 제공합니다. 현미는 생쌀을 드셔도 되고 밥을 드셔도 됩니다.
두 번째, 현미밥은 현미 찹쌀과 현미 멥쌀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제공합니다. 처음 현미밥을 드시는 분들은 현미 찹쌀 반, 멥쌀 반 섞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러나 힐링스쿨에서는 어느 정도 강한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미 찹쌀 양을 줄이고 현미 멥쌀 양을 더 늘립니다.
찹쌀과 멥쌀을 1:4의 비율로 적당하게 불려서 압력밥솥으로 밥을 합니다. 그러면 약간 꼬들꼬들합니다만 훨씬 더 맛이 좋습니다. 물론 꼭꼭 오래 씹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세 번째, 해조류 한 가지를 냅니다. 해조류는 대부분 생으로 냅니다. 보통 김을 자주 제공합니다. 김이 미역이나 다시마보다 영양분이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김을 자주 제공합니다. 간혹 생미역, 생다시마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는 생채소 한 가지, 다섯 번째도 생채소 한 가지입니다. 매끼 생채소를 두 가지씩 제공합니다. 한국 사람은 상추를 자주 먹습니다. 그래서 늘 익숙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니까 상추를 자주 내고 그 외에 여러 가지 것들을 냅니다.
채소의 종류는 뿌리채소, 잎채소, 열매채소가 있습니다. 힐링스쿨에서 제공하는 두 가지 생채소는 전부 잎채소입니다. 그리고 초록색 채소를 냅니다. 흰색채소를 내지 않습니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로 두 가지 채소 요리를 냅니다. 채소라는 것은 잎을 먹는 것, 뿌리를 먹는 것, 열매를 먹는 것, 꽃을 먹는 것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적당하게 요리합니다.
요리하는 원칙도 있습니다. 기름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좀 싱겁게, 달지 않게, 맵지 않게 합니다. 튀긴 음식은 절대로 내지 않습니다. 몸에 아주 해롭기 때문입니다.
여덟 번째, 과일 한 가지를 냅니다. 과일도 제철에 맞는 것을 냅니다.
집에서도 간편한 자연식물식
힐링스쿨을 시작한 지 9년 됐습니다만, 현재까지 9가지 원칙을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식단은 여덟 가지 제공하는데 집에서는 이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밥이나 쌀 중 한 가지, 그리고 생채소 한두 가지, 요리한 채소 한 가지 정도, 그리고 해조류 한 가지 과일 정도 드시면 훨씬 더 간편합니다.
힐링스쿨은 왜 여덟 가지를 제공할까요? 식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에게 단순하게 몇 가지만 내놓으면 싫어합니다. 그리고 식물식에 대한 이미지를 안 좋게 가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친숙해질 때까지는 여러 가지를 제공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식물성 식품은 굉장히 맛있고 몸에도 좋은 음식이니까 친숙해지도록 노력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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