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생을 병으로 살 수 없어 시작한 현미식물식
| 140이상이었던 공복 혈당이 현미식물식을 한 후 3일째부터 129, 82로 점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김선정(황성수힐링수쿨 93기)
스스로 실천하기 쉽지 않았던 현미식물식
저는 용인에서 온 김선정입니다. 2011년 갑상선 암 수술 후 살이 급속히 찌기 시작하였고, 2019년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에 대한 정보와 치료를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황성수 박사님의 유튜브를 보았습니다. 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들으며 확신하게 되어 현미식물식을 따라 하게 되었습니다.
현미식물식을 시작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40대부터 저를 괴롭히던 알레르기 피부염이 점점 아물었고 가려움증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몸무게도 줄어 6개월 만에 8kg이 빠졌습니다.
특히 잠을 깊게 자고 중간에 깨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언제부턴가 잘 때 몸부림을 치지 않는다고 남편이 말해주었습니다. 6개월 만에 S병원 갑상선 내분비과에 가서 검사와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갑상선 수치가 정상보다 조금 위라 약을 쓰지 않고 좀 더 관리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계속 관리하지 못하고 마음이 나태해져 6개월 만에 다시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힐링스쿨 참여에 대한 마음은 있었으나, 직장 생활 중이었기에 짧지 않은 시간적 여유를 낸다는 것이 쉽지 않아 미뤄왔습니다.
그러던 중 몸의 알레르기와 당뇨가 심해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사도 제대로 안한 상황이었습니다.
몸소 체험한 현미식물식의 놀라운 변화
어느 날 남은 생을 병으로 계속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힐링스쿨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식단이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가 제일 관심사였습니다. 결국 관리란 식단 관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입소 후 다음 날부터 알레르기 피부염이 조금씩 아물기 시작했으며 140이상이었던 공복 혈당이 현미식물식을 한 후 3일째부터 129, 82로 점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강의 듣고 생활하기가 벅찼습니다. 피로감을 풀기 위해 방에만 들어오면 잠을 청했습니다. 5~6일이 지나자, 억지로 눌러놓았던 피로감이 완전히 회복되면서 여유 시간에도 눕지 않아도 될 만큼 체력이 회복되었습니다. 정신도 맑아져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몸무게가 줄어들면서 당뇨 수치(공복혈당)도 73까지 조절되었습니다. 매일 산책, 등산이 있었습니다. 사실 외출 시 화장실 가는 문제로 늘 예민하여 밖에 나가기가 두려웠는데, 편하게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먹은 동물성 식품들이 장을 자극하여 배설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박사님의 말씀을 듣고 현미식물식의 놀라운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의 식단을 현미식물식으로 바꾸고픈 다짐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며 좋은 인생의 전환기가 된 힐링스쿨의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우리 몸의 신비한 면역력, 회복력, 의학적 지식뿐 아니라 영양 및 건강 전반에 걸친 박사님의 강의는 하나도 놓칠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더불어 삶의 조언들이 강의를 더욱더 마음에 담게 하였습니다.
현미식물식으로 건강을 처음 회복했을 때 가장 먼저 마음에 걸린 것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사실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현미식물식을 경험하고 내 몸을 아프게 했던 음식을 식단으로 나가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그 당시 채식 식단이나 급식에 대해 정보를 알아보았는데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을 방법이 없을까 했는데, 이 부분을 교육으로 다루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린 세대들에게도 현미식물식을 시도해보아야겠다는 설림과 다짐도 생겼습니다. 나와 가족들에게 생명의 식단을 소개하고 나아가서 어린 세대들을 건강한 몸으로 준비시키는 사명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2주간의 강의를 들으며 황 박사님의 용기 있는 그간의 발걸음들을 존경합니다. 병으로 약으로 생명이 없는 먹거리로 죽음과 고통을 향해가는 많은 사람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고 돌이키시는 모든 수고와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미력하나마 저도 저의 삶의 현장에서 알게 된 지식을 작은 노력을 더하여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약도 필요 없이 병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몸으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세상에 땅과 햇빛과 비로 우리에게 생명의 먹거리를 태초부터 선물로 준비하시고 우리를 초대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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